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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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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재활용 제도
싱가포르의 재활용 제도는 국가 차원의 환경 정책과 도시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 재활용 정책과 목표
- 제로 웨이스트 마스터플랜(Zero Waste Masterplan, 2019)
2030년까지 쓰레기 매립량을 30% 줄이고,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싱가포르는 국토가 좁아 **세마카우 매립지(Semakau Landfill)**가 유일한 매립지인데, 이 공간이 2035년경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재활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재활용 시스템
- 블루 빈(Blue Bin) 제도
주거지역, 공공장소에 파란색 재활용 전용 통을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함.- 재활용품 예: 종이, 금속 캔, 플라스틱, 유리병
- 재활용 불가: 음식물, 오염된 플라스틱·종이, 전자제품 등
- 국민 의무 참여
2024년부터는 모든 공공주택(HDB)과 콘도에 재활용 시설을 갖추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3. 음료 용기 보증금 제도 (Deposit Refund Scheme)
- 2025년 4월부터 시행 예정.
- 플라스틱·금속 음료 용기를 반납하면 **보증금(약 S$0.10)**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독일, 한국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인 ‘보틀 리턴 제도’와 유사합니다.
4. 전자폐기물(e-waste) 수거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EPR) 제도
가전·IT 기기 제조사나 수입사가 폐기물 회수·재활용 책임을 지도록 한 제도(2021년 도입). - 주민들은 쇼핑몰, 전자제품 매장 등에 설치된 e-waste 수거함을 통해 폐휴대폰, 충전기, 소형 가전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5. 도전 과제
- 싱가포르의 **재활용률은 약 60%**지만, 이는 주로 건설폐기물·산업폐기물에 해당합니다.
- 가정 배출 쓰레기의 재활용률은 20% 수준으로 낮아, 시민 참여 확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생활폐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이 중 상당수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됩니다.

싱가포르는 매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블루빈 제도, 전자폐기물 회수, 보증금 환급제 등을 통해 자원 순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 내 재활용률을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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