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학교와 유치원은 3월 중간방학을 마치고 기존에 예정된 대로 3월 23일에 개학합니다. 하지만 해외 방문자로부터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국립 학교, 유치원, 학생 복지 센터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3월 14일 또는 그 이후에 해외에서 싱가포르에 귀국하는 경우 14일간의 Leave of Absence 자가 격리 조치를 받게 됩니다. 싱가포르에 입국한 날짜는 0일로 간주하여 다음날부터 14일간 외출을 삼가고 거주지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지만 생필품을 구매하거나 꼭 필요한 개인적인 일정을 위해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래 싱가포르에서 해외 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시행된 조치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해외 감염 사례 10건 중 8건이 지난 10일 이내에 발생했습니다. 3월 18일 일일 감염자 수가 47명으로 급증하며 일주일간의 방학이 연장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학교와 유치원은 예정했던 대로 3월 23일에 개학합니다.

 

한편, 자가 격리 조치로 수업을 놓치게 되는 학생들은 가정 학습을 지원받게 됩니다. 정부는 싱가포르 고용주에게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유연 근무를 준비하라고 권고했으며, 교육부 장관은 수천 명의 학생과 그 가족들이 해외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거나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내셔널 스쿨 게임(National School Games)와 함께 모든 교외 활동(CCA: co-curricular activities)이 중단되며 Singapore Youth Festival Arts Presentation이 연기됩니다. 또한 학급 내 좌석 배정 또한 아이들이 거리를 가지고 앉을 수 있도록 책걸상이 배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