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전체 소매 매출 및 주요 분야별 매출 현황(출처: 싱가포르 통계청)

3월 소매 매출이 급락한 가운데, 서킷브레이커 조치로 향후 발표될 4월, 5월 매출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청(Department of Statistics) 발표에 따르면, 2020년 3월 소매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3%를 기록하여 1998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소매 부문이 두 자릿수 대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판매 부문은 -28.2%, 의류 및 신발은 -41.6%, 백화점 매출은 -38.6% 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식료품과 가정용품을 비축하면서 슈퍼마켓 판매는 35.9%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3월 급락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4월과 5월 매출은 서킷브레이커 조치로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4월과 5월에는 소비자가 시계와 보석과 같은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임에 따라 매출이 20% 이상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