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입사원과 시니어 매니저(senior manager)의 연봉 차이가 2008년 대비 12.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컨설팅 기업 콘페리(Korn Ferry)가 세계 근로자 105,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58개 나라 중 77%에서 시니어 매니저와 신입사원의 연봉 차이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시아 국가의 경우 평균적으로 연봉 차이가 15.3%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싱가포르의 경우 12.1%로 조사되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은 2008년 대비 2017년의 연봉 차이가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에서 7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차이가 크게 벌어진 국가는 인도로, 신입사원과 시니어 매니저의 연봉 차이가 2008년 대비 65.97%가량 증가했습니다. 경제 성장과 사업 확장, 물가 상승, 인재 수요 증가 등이 연봉 차이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일부 국가에서는 시니어 매니저와 신입사원의 연봉 차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는 5.8% 감소했고 이탈리아는 3.1% 감소했습니다. 콘페리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높은 세율, 고위 간부의 임금 인상률 하락, 정부와 노조의 신입사원 임금 인상 압박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