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싱가포르에서는 설탕 함량이 과다한 음료의 광고가 전면 금지되고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설탕을 함유한 음료의 경우 포장용기에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라벨이 부착됩니다.
싱가포르 보건부 차관은 정부가 시행하는 ‘당뇨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가 결정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음료를 구매하고 제조사는 음료의 설탕 함량을 줄이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대상 음료는 병, 캔, 종이팩에 담긴 청량음료, 주스, 가당 요구르트 등입니다. 이번 조치로 내년부터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는 TV를 비롯해 인쇄물, 광고판,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등의 광고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싱가포르에서 시행되는 것입니다. 또 설탕함량이 높은 청량음료와 주스 등의 포장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은 색깔에 따라 이 음료가 건강에 좋은지, 보통인지 아니면 건강에 좋지 않은지 등급을 표기합니다. 음료 용기의 라벨 등급은 설탕 함유량뿐 아니라 포화지방 등 다른 요소도 고려될 전망입니다.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료의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싱가포르가 처음이지만, 라벨 부착법의 경우 이미 30개국 이상이 도입했습니다. 칠레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라벨을 부착한 음료의 판매율이 1년 반 만에 25%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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