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감염자 수가 지난 몇 달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주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 National Environment Agency)은 현재까지 집계된 뎅기열 감염자 수가 13,800명을 넘고 사망자는 1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대규모 뎅기열 발병 사태 중 확진 환자 수가 세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주, 뎅기열 확진 환자 수는 309명으로 그 전주인 242명에서 28%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3시까지 174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한 주 단위로 집계된 뎅기 바이러스 감염환자는 7월 두 번째 주에 665명으로 밝혀져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