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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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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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fles (jeannyjhl)
    1. 3,335
    2. 0
    3. 8
    4.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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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잘 지내던 두 엄마가 차례차례 한국으로 가버리고
이사까지 해서 낯선곳에 와보니 하루하루 정말 외롭고 쓸쓸하단 생각이 들어
원래있던 우울증이 도질려고 합니다.
기존에 알던 엄마들에게 정을 붙여볼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정성이 부족한탓이겠죠,,,,,

하나있는 딸아이, 그 놈이 착하고 얌전하게 공부잘하는 모습에
억지위안을 삼아보지만 뭔가 허전하고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한국에 다시 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 기약없는 유학생활에 자꾸만 힘이 빠집니다.

늦은 저녁시간 창밖으로 보이는 가로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김빠진 맥주1캔을 친구삼아, 반짝이는 별하나 안주삼아 서성거리다,
힘겨운 아침생각에 잠이 들곤 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친해진다는것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렵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이러면 안되지,힘을 내야지 ... 알면서도
수렁에 빠진듯이 점점 더 내안으로 들어갈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피닉스님의 댓글

피닉스 (wisethink)

에고....참, 무어라 드릴 말씀이... 전 애들이 많이 커서 그런지 주말이면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텔레비전도 보질 않고, 그냥 쓰잘데 없는 인터넷이나 들여다 보고 있고.... 읽고 싶어도 읽을 책도 마땅치 않고......... 존재의 이유까지 고민하는 요즈음이지만, 마음 다 잡아보렵니다.    때가 되면 이것 또한 다 지나가더이다....  조금만 참아보세요^^

조이님의 댓글

조이 (joycegoh)

시간내셔서 여가생활 하세요.  커뮤니티 센터에 가시면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거든요?  영어가 되시면 로컬 친구들도 만들고 아니면 언어를 배우시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외롭고 힘들때는 너무 칩거만 하시면 더 힘드시니 돌아다니세요...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도 그렇게되지 않겠어요?
힘 내세요!

소심이님의 댓글

소심이 (haneunlee)

화  이  팅!

민맘님의 댓글

민맘 (mmkk)

저도 비슷한맘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귀찮으셔도 적극적으로 사셔야해요..홧팅입니다!!!!

하모니님의 댓글

하모니 (atat77)

괜찮으시면 쪽지 주세요..비산에 살고 40살입니다.

Raffles님의 댓글

Raffles (jeannyjhl)

파닉스님,조이님,소심이님,민맘님,하모니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쪽지주셔서 맛난커피 사주시겠다고 말씀이라도 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리구요 ,,,,역시 한국촌어머님들 짱이십니다^^ 허한마음에 어린애마냥 쓸데없는 투정을 부린건데요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뭐, 인생이란게 다 그렇지만요.나이가 불혹이 넘었는데두 아직두 맘이 흔들리네요.사실 전공이 음악이라 레슨두 다니고 나름 바쁩니다.그런데두 맘에맞는 친구한명이 참 그립네요.어쨋든 저보다 훨씬 힘든 어머님들 많으실텐데 반성하고 좀더 열심 살도록 해볼께요........한번더 감사~

지화자님의 댓글

지화자 (winnie2645)

교회라고 다녀보세요. 저도 남편 따라 이 나라 저나라 다니다보니 그냥 교회 다니면서 위안을 많이 받습니다. 성당도 좋구요.. 힘내세요

cat님의 댓글

cat (hanho5566)

심심 하면 연락주세 근처에서 만나 갔이 맥주 한잔해요. 저도 남편없이 혼자 쓸 쓸 할때가 있거든요, 93223270 나이는 40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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