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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리언이 다 되어 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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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니 (jxkk)
    1. 307
    2. 0
    3. 2
    4.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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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개월 가량이 지났군요.
그동안 한국에 한달에 열흘씩은 다녀왔었고, 이곳에서 적응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지요.

아침은 한식으로 해먹고, 점심, 저녁은 이들이 칸틴으로 부르는 식당 음식을 이것 저것 들여다보며, 한국식당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지요.

그중 가장 잘 적응된 음식이 치킨라이스, 치킨누들(워터드,watered), 그외 이름은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서 시켜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수가 하나씩 둘씩 늘어가고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싱가폴 사람이 소개를 해줘서 소고기 양곱창을 넣고 끓여주는 국수도 맛을 봤었는데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좁은 땅이지만, 가는 곳마다 음식점들이 넘쳐나서 좋고, 대부분의 식당군락 속에서 과일을 파는 집들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항상 풍요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곳의 생활이기에 내일은 어떤 희망이 있을까 두근거림으로 이밤도 잠이 들 것입니다.


싱가폴 싱글들의 기쁜 나날들을 기원하며....

댓글목록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아니 겨우 3개월 살구여? 더 오래 살아봐여...근데 정말 살기 편한  곳이죠?
남자가 싱 좋다는거 첨 들어요.ㅎㅎ

Lee JH님의 댓글

Lee JH (littlepiggy)

정말 3년을 무리없이 살아야 싱가포리안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답니다.  건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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