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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욜 스쿼시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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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Right (empapasn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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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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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션입니다. 올만에 스쿼시 관련해서
글을 올리네여..

그동안 의도와는 상관없이 건전한(?) 모임만 갖다보니
엊그제처럼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광란의 일요일은 올만이었습니다.
나중에 몇분은 광란의 밤(?)으로까지 이어지는듯한 분위기였는데,
다들 잘 들어가셨겠죠? 아직 생사확인(?)이 안되는 분이 한두분 계시네여...

그날 모임에 빠진 화니님, 인규님등 몇분을 위해서 간단히 후기를
올려봅니다. (참석자: 육코치님, Harry님, 무연님, Cathy님, 은정님,
근호님, 션)


1차 집결:

올만에 지각생이 거의 없이 12시에 칼랑스태디엄 스쿼시 코트에서 모임.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연습공이 화니님의 도움으로 준비된 덕분에
한코트에서 다같이 육코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줌마들도 한자세 연습에 백개씩은 친다는데, 대체로 20-30개면
다리들이 후달거리더군요. 아무튼, 저는 한번씩 지도를 받을때마다
실력이 불쑥불쑥 느는게 느껴집니다. 자주 빠지시는 분들은 영원한
스쿼시 낙오자가 될 수 있음을 각오하셔야할듯..

마치 늪지에서 뛰듯 다들 다리가 후달거릴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뉴페이스
한분 등장. 빼어난 미모로 차기회장자리를 노리고 있는 Cathy님께서
차차기 회장을 노릴만한 미모의 후배를 모시고 역시 어김없이 늦게
나타난 것이죠. 여느때와 다름없이 스쿼시 복장이라기보다는 피크닉차림으로
나타난 Cathy님 (지난 몇달동안 스쿼시 플레이 총 시간 9분 기록중),
새로 나오신 은정님, 앞으로 더욱 큰 기대 가져봅니다.

내 오른손대 육코치님의 왼손 스쿼시 대결에서 2전 전패 (점수는 묻지마세요..)
그 벌로 삼겹살과 소주를 사들고 2차 집결지로 향합니다..


2차 집결:

집뜰이를 핑계삼아 한달전 Cathy님 집 삼겹살 파티 이후 기름기와 알콜에
굶주린 회원들을 우리집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옥상에서 벌어지는 삼겹살
파티인지라 해가 너무 쨍쨍했으면 삼겹살과 함께 사람들도 바베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비가 올듯 말듯 흐린 날씨여서 분위기 딱이었죠.

삼겹살도 적당하고, 누구말마따나 “오늘은 소주가 쓰지 않고 단” 분위기..
준비한 소주가 금방 동이 나고, 와인에 맥주 두어팩까지 작살을 내면서
다들 얼큰한 분위기..젤 좋아하던 육코치님이 여기서부터 약간 오버분위기가
시작 됐죠? ㅋㅋ..


3차 집결:

모름지기 우리나라 사람은 음주이후에는 역시 가무가 따라야 하는법.
곧장 노래방으로 3차길을 나섰습니다. 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놀았죠?

아직 스쿼시 실력에 비해서는 다들 노래실력이 훨씬 더 빼어난 분위기.
무연님의 혼자만의 엄선된 레퍼토리도 좋았고 (제가 모르는 노래들이어서
제목이 기억 안나네요..긁적긁적..) Cathy님의 은하철도999, 아주 분위기가
잘 어울렸죠..근호님은 이날 ‘골목길’ 분위기가 젤 좋았던거 같고,
해리는 노래 안 부르는척 하면서 거의 모든사람들과 듀엣 분위기였죠?
벌써 회원들 사이에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육코치님의 율동을 곁들인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은 코치님의 컨디션 조절
실패로 맛만 보여준 정도..

중간에, 스쿼시 모임의 유일한 싱가폴사람인 Lim도 합류하고,
Lisa까지 일 끝나고 합류. 낮12시부터 스쿼시+음주가무로 이어진 강행군
스케쥴로 체력이 바닥난 터라, 리사님의 빼어난 노래와 춤 솜씨를 다 볼 틈도
없이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그 이후 4차의 길로 떠나는 놀라운 체력의 몇분들을
뒤로 한채 저는 집으로…


후기:

일단, 이날 모여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회원님들께
감사하구요, 2년전 첨 결성해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있는 ‘스쿼시 혹은 운동을
통한 건전한 만남, 열려있는 만남’의 취지가 앞으로 새로운 멤버들이 자꾸
늘어나면서도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아주 소규모의 모임이어서 별다른 체계없이 운영을 해왔었는데요,
앞으로 더 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일단 내년 1월말까지 제가 회장을
해리님이 총무로 임시로 직함을 달고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대규모의 모임을 추구하거나, 대단한 시스템을 일컫는 운영체계를 말하는건
아니구요, 최소한 모인 분들끼리는 흡족한 모임이 되도록 지원하는걸 의미하겠죠.

아무쪼록 회원님들의 더욱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구요,
우리 모임은 무슨 회원 비회원 이런 구분이나 차별이 없으니까, 평상시에
여기 사는 20-40대 한국사람들은 어떻게들 지내나 궁금해 하시던 분들 있으면
주말에 한번 들러봐주세요.

모임은 매주 일요일 12시 칼랑 스태디엄 스쿼시 코트에서 2시까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singkorea@hotmail.com이나 9243 4421(Harry)로 연락주시구요,
www.singaporelove.com에 동호회 커뮤니티 개설했습니다.

댓글목록

Angel님의 댓글

Angel (lisacho)

아이고 부러버라..저는 언제나 싱가폴에 갈수있을까요? 혹시 경리업무,영어가능,customer service 업무 모두 가능한 사람찾으시면 연락좀 ^^ 저도 스쿼시모임에 나가고 싶습니다요..

사파이어님의 댓글

사파이어 (leeik007)

제가 꼭 빠진날만 사건이 벌어지는 군요.
전 그 전날 무리한 관계로 회복 불능의 상태에서 헤메고
있었습니다.
이번주에도 모두 뵐수 있기 바랍니다.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Don't forget to email the photos. <a href=mailto:travelkoko@yahoo.com>travelkoko@yahoo.com</a>

해피투게더^^*님의 댓글

해피투게더^^* (promise)

안녕하세요...저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스쿼시 채도 만져보지 않은 사람 입니다. 왕초보도 스쿼시 모임에 참석 할수 있는지 궁금 합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준비물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많이 망설여 졌는데 기회가 닿으면 이번에  배워보고 싶어서요....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not to worry. There are people like me who hates sports but still attends. Just wear something comfortable but appropriate for sporting. By the way, Harry is not in SIngapore now. So, you wouldn't be able to get him on line. My mobile is 9734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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