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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키맘 (kbk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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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3. 3
    4.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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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로컬 마켓에서 콩나물을 사다가 알 게 된 분이었어요.
요즘엔 한국 분이 많아져서 안그럴법도 한데 같은 한국 사람이다면서 무지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시장 갈 때 마다 우연히 만나게 되더니 하루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 데려 갈 콘서트에 초대를 해 주셨어요.
그리고 얼마가 지났는데,,,또 우연히 시내 쇼핑몰에서 그 분을 뵈었어요.
근데,,그 분이 콩나물 살 때 보다 더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니 연락처를 몰라서 걱정을 했대요.
사실은 콘서트 날짜가 하루 앞당겨졋다고...혹시 헛걸음 할까봐 엄청 걱정했었다고...
그래서 어저께 그 날짜 바뀐.,,,공짜 공연을 보러 갔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교회 성탄행사였어요.
어렸을 때 귤 주고 빵 줘서 크리스마스 때에만 갔었던 교회를 공짜 쇼 보러 가는 마음으로 갓는데
이거 웬 걸 빵도 주고 음료수도 주고 장미꽃도 주고..또 더 좋았던 것은 공연이 수준급이었어요.
한국 유치원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고 부채춤 출 때는 감동의 눈물이 찔금 나올 정도엿어요.또 다 기억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무대 장치랑 조명이랑 또 진행하는 방식..아 맞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다 재미잇더라구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서 끝까지 다 보고 또 교회에서 집까지 태워다 주는 차 타고 오느라 끝까지 다 보고 왓습니다.
초대해 준 그 아줌마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로컬시장에서 만나면 이제는 연락처를 받아놔야 겠어요.

객지에서 만난 따뜻한 마음...누군가에게 저도 줘야겟는데...꽁짜 좋아하는 저한테 이런 마음이 드는 걸 보면 ....ㅎㅎㅎㅎㅎ
아무튼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댓글목록

소슬님의 댓글

소슬 (jka0729)

어제 ACS 오셨군요...저도 교회다니지는 않지만 유치원학부모 자격으로 참여했답니다. 아이들 보다가 눈물이 왈칵 나오더군요...내내 찔끔찔끔~~ 어찌나 귀엽고 자랑스럽던지....

 다들 먼곳에서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겠지만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 조금씩 나눠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저부터 노력해야겠어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rain님의 댓글

rain (kkwon426)

좋은분이네요~^^ *다들...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주지말고~

사랑이님의 댓글

사랑이 (ajk0304)

메리크리스마스  ~~~
한해가 가기전 훈훈한 이야기네요
복받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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