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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정말 나쁜며느리인가요? (글이 아주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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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gki (mei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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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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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이런글을 올리네요 휴~

결혼한지 4년째 되는 한싱부부예요.
시댁식구는 시부모님,남편,시누이(여동생) 이렇게 4식구예요.
시엄마랑 시누이남편은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해서 1년에 무료항공권 1장과 나머지는 10%로만내면
어디든 날라갈수있어요. 물론 그배우자 즉 시아빠,시엄마,시누이,시누이 남편 4명다~

저희 한국에서 약혼식할때 시댁식구들이 다왔었어요.그땐 시누이가 결혼을 안해서 시누남편빼고~
그때 저희 부모님이 관광시켜드리고 집으로 식사초대도 했구요.
민속촌이야~ 여러 관광지.. 뭐 이런데도 열심히 다녔네요.

약혼하고 싱가폴에 들어와서 시댁식구랑 잠시살았는데.. (결혼식 앞두고서)
시누이가 회사를 옮기면서 2주정도 시간이 남는다고 뱅기표도 있겠다~ 혼자는 못가고 ..
시엄마가 뱅기표끊어줄테니까 시누이랑 한국에 있다 오라 하더라구요. 전 좋았죠.
시누이 데리고 한국가서 저희집에서 10일 정도 있다가 왔네요.
시누이 동대문데리고 다니고 롯데월드 또 명동 뭐 이런곳다 ~

그리고 제가 임신 5개월째 되었을때 ... 입덧도 끊났겠다 한국가서 쉬었다가 출산할때쯤 온다했더니
어머님이 아버님이랑 같이 델따 준다하더라구요.위험하다고..솔직히 전 한국가서 시부모님 신경쓰는게 더 골치 아팠거든요. 어디든 데리고 다녀야 하니깐요.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희 부모님도 신경쓰이고...말도 안통하는데.. 혼자 통역하면서... 쉬는게 아니겠죠. 어머님한테 혼자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이 알았다고 하시면서도 매번 자꾸 같이 가는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남편을 통해 어렵게 또 거절했는데..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밥 먹는데 어머님이 시누이한테 이번에 한국갈껀데 같이 갈래?? 하십니다.
시누이가 일땜에 휴가를 못낸다니까 휴가를 왜 못내냐고 내서 같이 가자고 하십니다..
완전황당.. 결국 저 한국 안갔습니다.

시누이가 시누남친(결혼전)이랑 여행을 가고 싶은데 뉴질랜드로 갈까 생각한다고 해요.
어머님이 그애기 듣고 뉴질랜드가 뭐가 좋냐 애 따라서 한국같이 갔다오라고 합니다. (?? )
시누이도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전 사정상 못가게 되었고.. 시누이가 저만 보면 네가 못가서
우리 한국도 못갔다는 말만 합니다. 결국 뉴질랜드로 갔구요

아기낳고 나서 2개월만에 남편과 한국가려는데 어머님이 자꾸만 자기랑 아버님이랑 같이 가자고 해요.
그때가 구정이라서 친척집도 돌면서 아기도 보여주고하려고 했거든요. 자꾸 자기네는 같이 가서 자기네가 알아서 돌아다닌다고 합니다.싱가폴에서 아가낳고 친정엄마보러 가는데 왜 자꾸 가려는지 이해가 안됐고 결국 남편통해서 언니결혼식이 있으니 그때 오셔서 구경하시라고 양해말씀드렸습니다.

2개월정도 한국에 있었구요.돌아올때 남편이 못온다고 시누이를 보낸다고 합니다.
전 시댁식구가 저희집에오면 제가 꼼짝을 못해서 싫거든요.통역해주랴 데려다니느라...
시누이 쇼핑오는거 같던데..어쩄든 데릴러 온다니까 오라고 했더니 또 8일이나 있겠다고 표를 예약했더라구요. 남편한테 좀 줄이라고 했더니 시누이가 싫다고 했다 합니다. 남편은 지가 싫다는데 어쩌겠냐 하구요. 결국은 8일동안 또 동대문 명동이며 쇼핑이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10개월후에 저희언니 결혼식땜에 시부모님이 오신다고 하셨어요. 시누이랑 그남편도 오려고 하길래 솔직히 시누이는 벌써 3번이나 왔었는데 안와도 되지않겠냐고 4명이면 차로 태우고 다니려면 쉽지 않을꺼 같아서 그랬는데.. 시누이가 자기남편은 한국을 한번도 안와봤으니 구경시켜줘야한다고 와야 한다 합니다. 제주도도 구경해야 한다고 막 자기들끼리 계획세우더니 시누남편이 비싸다고 제주 안간다고 했고 시부모도 가려다가 ..뭐 겨울에 제주 볼게 있겠냐면서 다음에 다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전 자꾸 이렇게 새로운 핑계거리를 만들어 오시는 시부모님이 좀 싫거든요. 그래서 가시라고 유도를 시켰으나 시부모님이 제주 안봐도 된다고 하셨고 ..남편은 저를 도와서 다음에 또 제주보러간다 핑계대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갈수있으면서 안가는한 ...기분나빴겠지만 자꾸 핑계만드는게 싫어서 ( 맨날 제주 안봤으니 한국꼭 다시가야 한다 하셨거든요 ) 말씀 그렇게 드렸구요.결국 서울에서 5박하구 저희아빠가 4명 다 태우고 여기저기 관광시키고 집으로 초대하고 밖에서도 식사초대하고 그렇게 하고 가셨네요

그리고 이번에 저희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다시한국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번에 제 친구가 싱가폴여행을 오면서 저랑 함께 들어가기로 했는데.. 자꾸 어머님이 자기네가 데려다 줄테니 친구 오지 말라고 합니다. 이번에 가는김에 제주도도 여행하고 서울에서 3박을 한다나...
또 제주도 타령입니다. 서울은 이미 그렇게 오래 있었으면서 또~ 자기네가 알아서 다니면 된다고 신경쓰지 말랍니다. 근데 제친구는 올꺼거든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어머님 아기 보고 싶으시면 오세요... 언제든~! 한국에 4개월 정도 있을예정이어서...
보고싶겠다 싶어서 오시라고 하셨어요.

근데 그제 시누가 와서 자기남편한테 12월에 휴가가 남으면 한국갔다와도 돼? 그랬대요.
남편이또가 ? 그랬지만 뭐 가서 한 10일 정도 쉬다 온다고 했답니다.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고 통보하더라구요. 정말 이번에 오면 시누이 5번째 옵니다. 전 이나라에 문화가 원래 이런가 싶네요...
사돈집에 어려움없이 쉬러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가도 되는곳인지... 저희 친정집인데......
전 너무 화가납니다. 그 망할 무료항공권 그 싼10%티켓 마음대로 남용하면서 정말 갈데가 그리 없는지
이식구들 자꾸 저 한국만 가면 못가서 안달들이 났습니다.
저 화가나서 남편을 잡았습니다. 남편은 직접 오지 말라고 하라고 하지만 전 차마 얼굴 대놓고 말하기 어렵네요. 남편한테 조용히 시누한테 너 많이 가봤으면서 또 가냐..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타이르라고 했죠.
남편은 우리식구가 가는게 그렇게 피곤하냐면서.. 알았어.. 내가 니가 귀찮아서 싫다니까 오지 말라한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자기엄마한테도 앞으로는 죽어도 간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할테니까 이제 그소리 하지 말라고 하네요. 매번 그런애기 들을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남편도 그소리 듣기 싫었겠죠. 앞으로 이런애기 하지 말라고 지나갔어요.

근데 남편이 1등은 한국행티켓 2장 받을수 있는 이벤트에 자기 부모이름으로 참여했다고..곧 결과 나올꺼라는 말에 열이 확 받더라구요.  안그래도 오고싶어서 언제갈까 하는 분들인데 아주 표까지 이겨서 보내드리고 싶은가봐요. 그랬더니 한국이 다 니땅이냐.. 가고 싶어도 못가냐고... 알았어 이번에 당첨되면 니 없을떄 골라서 가라 할께.. 자기티켓으로 자기가 간다는데 니가 뭔데 오라마라 하냐고 막 화를 내면서... 니가 그리 잘났냐...한국뭐 볼게 있냐.. 딴데 더 좋은데 많다고 .. 가라 그래도 안간다나 하면서....막말을 하고.. 자기 엄마한테 가서 시누이 못오게 하라고 앞으로 그런소리 하지도 말라고 쟤가 싫어한다고 제 앞에서 하고 싶은말 다 합니다.

시엄마 (좋은분 그러나 눈치 없는분)는 제게 시누가 그냥 해본말이라서 정말 가지는 않을꺼라고 하면서
자기가 말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보고 오라고 해서 나는 갸도 같이 오라고한줄 알고 말한건데... 하시더라구요. 결국은 어머님이 또 시간나면 가라고 했나봅니다. 제가 단호하게 시부모님이랑 시누이는 좀 다르다 생각했다고 시누이는 이미 여러번온 이유도 있어서 그런거라고 했더니 어머님이 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하시네요. 가도 시누 남편은 안갈꺼라 합니다.

전 시누가 니네집 가도 되겠냐? 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기분은 안나빴을꺼 같네요. 시어머님도 매번 저앞에 두고 물어보지도 않고 재따라서 한국갔다오라고 하시는것도 넘 어이없구요. 저희집에 폐끼친다는 생각은 왜 안하는걸까요? 오면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당연하잖아요. 한국간다는 말 전혀없다가도 저희 한국간다고 하면 ..어찌해서든 갈려고 합니다. 제주도 . 다음엔 아마 부산. 이런식...
그리고 아기 보고싶으면 두분이 조용히 (남편이 한국에 없을지라도 ) 오셔서 가심되지 꼭 아들있을때 ..꼭 시누이까지 데리고 와야 한다는것도 전 너무 싫네요.
저희 엄만 오면 그냥 오라고 하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전 이게 마지막으로 오시는거 겠지 하면서도 또 자꾸 또 오시니까 이젠 정말 말을 해서 표현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우리식구 오니까 재가 짜증난대.. 귀찮아서 싫다더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전 지금 남편이랑 말 안하고 있어요. 남편도 저보고 정없는 사람이래요

그 항공권 회사 퇴직해도 돌아가실때까지 계속 나온다네요. 휴

정말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도대체 몇번와도 제가 무조건 받아줘야 그게 며느리 도리인가요?

댓글목록

singakorean님의 댓글

singakorean (jyunp)

아 님.. 글을 읽는 제가 다 피곤 ㅠㅠ 제가 보기엔 시댁분들이 한국 놀러가는 걸 좋아하시는데 아무래도 윙키님께서 한국가시면 여로모로 돈도 아낄 수 있고 (특히 숙박) 통역도 해드리니까 최대한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시기를 기회적으로 노려서 가시려는거 같아요. 솔직히 뱅기표도 거의 거저, 숙박공짜, 통역공짜, 가이드 공짜, 식사도 간간이 사주시겠죠? 등등 님이 한국에 가계시면 돈 거의 안 들이고 놀다 오시는거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최고점을 노리는 것이 상당수 싱가폴인들의 mindset입니다. (kiasu, kiasi 라는 단어만 봐도 알수 있듯이) 제가 봤을 때 여기서 문제는 윙키님이 아니라 눈치없는 (그게 아니라면 '얼굴 두꺼운') 시댁들과 중간조율 잘 못하는 남편분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이따금씩 외국인 친구들이 놀러오는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데리고 돌아다니는거, 정말 일입니다. 하물며 절친한 친구랑도 몇일동안 붙어다니면서 도와주는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뭐처럼 한국에 쉬러 들어갔는데 일주일 내외의 시간동안 시댁식구들에게 맞춰서 하루종일 시간내서 돌아다니는 게 정말 피곤하실텐데 그걸 남편분이 너무 몰라주시는거 같아요.

소공녀님의 댓글

소공녀 (panghr)

말그대로 사연이 넘 길어서 자세한 상황파악은 힘들지만, 결론적으로 시댁식구들이 한국에 오셔서 님의 친정집에 머물르면서 본의아니게 친정부모님께 민폐끼치는게 싫으시다면 - 친정집에 머무실 수 있는 방이 여유가 없다고  ( 물론 과거엔 빈방이 있었으나, 현재 다른 친척, 형제 자매분이 계시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시는게.. 물론 윗분 말씀처럼 남편분이 님과 한편으로 한목소리를 내셔야 할 듯 하네요. 한국이 좋아서 가신다는데 말리기는 힘드실 거구, 일단 호텔에 계시면 free&easy 식으로 독립적으로 다니시지 않을까요. 물론 식사는 몇번 함께 하셔야 겠지만요.. 암튼 입장적으로 좀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여름장미님의 댓글

여름장미 (roren2003)

끝까지 못읽었어요. 쏘리. 한집에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서 아가하고 슬쩍 단둘이서만 다녀오세요. 이렇게 2번만 다니면 다음부터 그려려니 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은 뭔 죄가 많아서 그 어렵다는 (외국) 사돈까지 챙겨야 한답니까? 남편에게 솔찍하게 심정을 말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방패막이 되도록 하ㅏ셍요. 즉 시댁 식구를 상대로 하는 말은 남편이 다 대답하게....남편이 나도 모르게 뱅기표 사주면서 조용히 다녀요라고 했어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등등,,,낭군님 퇴근하고 왔을때 맛있는 음식또는 간식을 준비한 후에 발맛사지까지 해줘가면서 기분나쁘지 않게 이야기 하세요. 뭐 그렇게 까지 비위 맞춰가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머리 회전이 좀 느린 사람.

maymama님의 댓글

maymama (may09)

여름 장미님 말씀처럼, 시댁 편 들어 얘기하는 남편은 더럽고 아니꼬와도 내 편으로 구워 삶아야죠.. ㅎㅎ
저도 몇년 전에 시부모님 모시고 한국 갔다가 개고생 한 적 있어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전 그때 몸과 마음이 넘 스트레스 받아서, 싱가폴 돌아오는 날 버스에서 토하고, 비행기에서 또 토하고, 싱가폴 돌아와서도 일주일 앓아 누웠었거든요..
그 이후로 혹여나 시댁 식구들 한국 여행 어쩌고 저쩌고 얘기 나오면, 제가 딱 신랑한테 그래요.. 지난 번에 나 앓아 누웠던거 기억하지? 하면 암말 못하죠..
윗분 말씀 처럼 친정에 절대! 빈방 없다고 거짓말 하시구요.. 시댁식구 한국 가도 그동안 그만큼 챙겨줬으면 됬으니 자기들끼리 알아서 다니라고 나 몰라라 해보세요.. 또 올 맘 안생기게.. ㅋㅋ

김치지니님의 댓글

김치지니 (ruru1012)

그냥 딱 끊어 얘기 하시는게 어떨 까요? 같은 며느리 입장으로서 힘든 거 알지만, 이 나라 사람들 딱 끊어 이야기 하지 않으면, 사람 피곤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예전에 외국 갈 때마다... 따라 가지는 않으셨지만... 무조건 공항 데려다 줘야 한다고.. 그리고 데려 오고.. 공항 놀러 가시는 거 엄청 좋아 하시더라구요... 가서 같이 밥 먹자고.. 그런데 저는 입에 안 맞는 중국 음식 먹느니 일찍 들어 가서 면세 보며 노는게 좋고... 심지어 올 초에 유럽 여행 다녀 왔는데.. 데리러 오시겠다길래 괜찮다고 비행기 편명 안 알려 드렸더니... 시아주버니가 그럼 본인들이 그 시간대 영국서 들어오는 비행기 검색해서 시간 맞춰 공항 있을 테니 전화 하라고.. 제가 거품 물고 신랑한테 정색하고... 신랑도 딱 싫다고 거절하고.. 요즘도 간간히 그러시지만.. 전 그냥 저한테 그런 말씀 하시면 돌려서 거절 하구요.. 저희 신랑은 제가 하도 거품 물어서.. 딱 잘라 거절한답니다 ㅋㅋ 참고로 저희 시댁은 저희 집서 차타고 20 여분 가야 하는데도 그렇게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싶어 하셔요 ㅋㅋ

shingsuni님의 댓글

shingsuni (daddy)

당연히 딱 끊어서 말씀하셔야 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돌려 말하는것은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소지가 있습니다.

sarang님의 댓글

sarang (michelle1024)

긴 원글만큼이나 댓글들도 기네요..ㅋㅋ  어느 항공산지 우선 궁금하네요.  퇴사하고나서도 무료항공권 지급이 된다구요?  싱가폴항공은 부모님이 cpf 받게되면 근무중이어도 무료티켓은 안나온다던데.  좋은 항공사라고 얘기드리면 화내시겠죠? ^^;  아무튼, 일단 10% 항공권부터가 사용상 정서가 다른듯해서 좀 의아하긴하지만 (저흰 10% 티켓 거의 안써요.  일반승객 우선이라, 마지막까지 좌석 컨펌이 안날 수도 있고, 만약 공항가서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나면, 부부가 따로 떨어져서 앉아 갈때도 있고,  또 만석이면 좌석이 없어서 점프석에 앉아 가야 할 수도 있다더군요. 그냥 맘편이 일반 티켓으로~).
글고, 완전 이해해요, 그 통역이라는게 첨엔 별거  아니였는데, 말 할때마다 나는 했던말 똑같이 두번 (영어로, 한국말로).  정말이지 머리에 쥐난다라는 생각 여러번 해 봤습니다.  나중에는 한국가족들한테 영어로 말하고, 싱가 가족들한테 한국말이 툭 튀어나오는 지경까지 갔었다는..ㅋㅋ  이번에 여기 식구들 다델꼬 한국가야는데, 첨 1주일은 우리 둘만 먼저가고 그담 1주일때만 나머지 식구들 오라고해서 1주일간만 투어하다가 오자고 얘기 했었어요.  1주일도 벅찰듯.  차라리 다른나라로 여행가면 오히려 나을듯.  정말이지 예전에 남친 하나만 델꼬 가도 어디 꼼짝하기 힘들어서 내 볼일 거의 못보는데, 가족들 델꼬 가게되면 완전히 그냥 투어가이드 해얄듯.  다행인듯 저흰 이번에 한번가면 그담에 다시 한국가진 않을듯하네요.  한국말고, 대만, 호주, 태국, 중국등등해서 여기저기들 많이 다니시거든요. 원글님네 가족의 한국사랑은 좋긴한데.. 근데 한번 가고나면 다시 또 가고싶어하지 않을텐데..  원글님이 너무 편히 잘 해 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암튼, 저흰 이번에 가면 우리 둘만 가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콘도를 하나 잡을 예정입니다.  방 한 두세개짜리 잡아서 한유닛에서 지내고, 차도 하나 따로 빌려서 타고 다니든지 해야지요.  벌써부터 그 쥐내리는듯한 찌릿찌릿한 머릿속 그 느낌이 떠 올라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ㅡㅡ; 
암튼, 그 난감한 맘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잘 극복 해 나가셔야 할듯하네요.  티 많이 나지 않게, 혹시 담에 또 가게되면, 너무 잘 해 드리지 마세요.  글고, 안가본 다른데 가보자고 이끌어나가야할듯 해요. ㅋㅋ

wooriwoori님의 댓글

wooriwoori (lime)

각 나라마다 국민성이 있지요.
싱가분들께는 확실하게 표현을 해야합니다. 어물쩡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한국분들의 인정때문에 가타부타 말못하시면 점점더 힘들어지세요. 홧팅 하셔요!~

아주님의 댓글

아주 (dhlsths)

희한하네요. 저희 시댁어른들은 저희가 호텔잡아드렸었어요. 집 불편하시다고. 처음부터 넘 편하게 해주셨나봐요. 사정을 이야기하고, 친정에 손님이 있어서 계시기 힘드니, 호텔에서 머무르시라고 말씀하셔요. 제 생각에는 글쓴 분이 너무 잘해서 고생하고 계신 듯. 가끔 한국갈 때, 따라가겠다는 이들이 있음 전 그냥 일정이 있어서, 그럼 나 이날 이날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적당히 거절하시는 방법을 찾아보셔야 할 듯. 그 시댁식구들 정말 신기하네요.

구여운아줌마님의 댓글

구여운아줌마 (sgoee)

님이 좀 실수하신 것 같아요. 그냥 대놓고 우리 부모님들이 여행데리고 다니시지 못하신다.. 한국패키지 여행 다녀와라 하고 넘기시고, 님도 통역하고 뭐하고 힘들고, 니들이 너무 자주 와서 한국에 계신 우리 부모님이 신경을 너무 쓰셔서 힘드시다 자제해라..이렇게 잘라야 할 것 같아요.  님이 너무 잘해주니 당연한듯...물귀신처럼 들러붙는 것 같아요.

구여운아줌마님의 댓글

구여운아줌마 (sgoee)

아차.. 그리고, 시부모, 시누이네가 우리 부모님께 대접받고 좋은 관광에, 저렴한 비용에 잘 있다온 것 보니, 나도 우리 부모님 초대해서 니네 부모님이나 시누네가 아님 남편 당신이 모시고 다니면서 특산물, 특산품, 각종 관광 시켜드렸으면 좋겠다...더더욱이 싱가폴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도 가까우니 한 1달 정도 오셔서 여기저기 다 실컷 구경시켜 드렸으면 너무 좋겠다...이렇게 남편과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어떻게 나오시나..

이지고잉님의 댓글

이지고잉 (j7133)

완전 미쳐버리겠네요..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지. 네가지 없다는 소리 들으세요 그냥. 남편이고 뭐고 원래 남자들 자기집 식구들 잘못은 못보죠. 욕하면 욱하고... 왜 원인을 제공하냐고... 저라면 확실하게 얘기하겠습니다. 매너를 배우시라고.특히 며느리 부모님에 대한매너를.저도 인정머리 없다는 말 태어나서 남편한테만 아주 여러번 들었습니다. 정은 그럴때 쓰는 말이 아니지요.

Sara님의 댓글

Sara (grace55)

그냥 잠깐 욕먹고 마세요. 안그럼 계속 그러고 사시던지요...ㅎㅎㅎ 좀 뻔뻔한거 같아요...한국시댁에서도 그럼 못 살죠...경우있는 시댁이라면 이렇게 나오지도 않구요...님의 행복이 제일 먼저라는걸 잊지 마세요...

이(李)여사님의 댓글

이(李)여사 (henawill)

웃으면서 친정집에 방이 없다고하세요.
조부모나 모르는 친척들이 와계시고 부모님은 그분들을 케어해야되기때문에 시간이 안된다고하세요

HappyEnding님의 댓글

HappyEnding (newflower)

싱가폴인이 나라가 너무 작으니 인조이할수 있는게 그저 딴 나라에 여행가는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이라도 여행가봤던 사람음 당지사람도움없이 돈이 많이 드는것이 아주 아까운거죠.    시댁분들뿐만 안니라...싱가폴인이  정말 뱅기표외에 숙박비랑 운전,, 식사 , 통역,, 공짜를 좋아하는 분들인것 같아요..  회사 동료중,, 정말 별로 친하지 않는 여자분,무서울 정도로 아끼는분,, XL옷 입는 뚱뚱인에게 자기가 사고 입기 싫어서 안입은 S 싸이즈 옷을 생일선물로 주는,,, 그런 분이... 제가 일본에 식구 있어 갈 예정이라니... 대뜸 따라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니네 집에서 자면 돼.. ?  자기 챙길 필요없이 너네 어디가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후~~~그래서 가면 넘 바빠서 챙길수도 없고 저도 호텔가서 잔다고 했죠. 공짜없다니 인차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윙키님은 시댁이니까 거절하기 어렵겠지만.. 그렇게까지 눈치없으면 직접 거절하세요.  아니면계속 피곤할것 같네요.

Gwen님의 댓글

Gwen (zlamshoo)

아직 결혼하지 않은 싱글녀로써 절대로..절대로...어휴...
사랑을 하는 것도 절대로...가리렵니다...
정말 민족성이 어떻고 하기 싫지만 몹쓸 행태를 정말 너무 많이 봐서...
정면 돌파하세요! 난 그냥 이런 사람이야! 확실하게 알리고, 자르고
친절하고, 착한 사람할 필요없습니다 이럴 땐..
못 알아먹어요 착하게 하면...등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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