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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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월례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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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
    4. 200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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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청백군 단체전 결과부터 한번 볼까요?

    청군              4:2          백군
Sun/조카           6:1     까뮈/심심이
조카/Tarah        6:4     심심이/손성원
Cathy/hyowon   6:2     애자/O양
재영/현희          1:6     신디/O양(Jonana님 대타)
Tarah/Cathy      6:4     손성원/애자
hyowon/재영     5:6     O양/신디

제 예상대로 청군이 이겼죠?
Cathy 말과는 달리 저는 무지무지 잼 있었습니다.
왜냐하면요,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수준에 올라가면 재미가 없어져요!
무슨 말인고 하니, 한창 배울 때 시합하면 예상치도 못하는 볼들이 마구 날라옵니다.
자기도 그런볼을 보내게 되고, 상대방도 마찬가지죠! 한마디로 코믹한 시합을 하게 되는겁니다.
프로선수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테니스 재미있냐꼬? 십중팔구 목구멍에 풀칠할라꼬 하는거지, 재미는 별로라고 할 겁니다. 왜냐면, 자기가 a 방향으로 볼을 보내면, 상대방이 b 방향으로 보내줄거고, 고럼 그땐 c 방향으로... 이미 다 예측가능하고, 정석대로 볼을 보내기에 잼 하나도 없습니다.
이해 되시죠? 어제 여러분들은 가장 재미있는 시합을 한 것입니다.

어젠 날씨도 좋았고, 우리 회장단과 신디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초콜렛도 맛있었습니다.
와이프한테서는 못 받았는데...
모두들 재미있었죠? 때때로 이런 시합이 연습하시는데 큰 자극이 된다는 거 잘 아시겠죠?
연습 백날 해봤자 시합못하면 말짱 꽝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말이 있죠!
연습할 때는 시합을, 시합할 때는 연습을 생각(기억)하라  꼬~옥 기억하세요...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우리 모두 시간좀 철저히 지킵시다. 앙!
울 막내둥이 현희씨, 막내라꼬 제일 나중에 오면 곤란혀요~ㅇ! 알았죠?

아마 J님이 오늘 시합을 구경했으면 Cathy 말처럼 라켓 뿌러뜨렸을 뿐 아니라, 마구마구 #$%#& 했을 겁니다. 열쉼히 가르쳐 준 보람이 겨우 이 정도라꼬 땅을 쳤을겁니다! ㅎㅎㅎ
반대로 저는 아직 여러분 가르쳐 본 적이 없기에 유~유~히 enjoy 했습니다. 눈도 많이 많이 부셨구요!
연습할 때의 그 우아한 폼들은 다 어디갔는지, 누구누구는 입에서 시옷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썽질 다 보였습니다. ㅎㅎㅎ 말 그대로 tough, tough, tough... 저는 태어나서 여자가 그렇게 tough 한건 첨 봤습니다. 누군지는 비밀!

여러분들의 행동패턴을 제가 잘 기억하고 있으니, 4월달 월례대회때 재미있는 장면은 잊어버리지 않고 디캠으로 콱 박아 놓겠습니다. 한가닥 희망은 여러분들의 재능이 시합도중에 샘솟듯이, 군데군데, 자주 보였다는 것입니다. 쥐송하지만 염치 불구하고 한사람 한사람 제가 본 느낌을 적어 볼께요...

우리의 호프, 짱님부터... 한마디로 짱님은 연습한 보람을 고대로, 소복히 시합에 다 쏟아붓더군요.
특히, 백핸드는 일품이었습니다. 폼도 멋있었구 우아했습니다.(약간의 아부가 들어 감, ㅎㅎㅎ)
대신 서브할 때 볼 하나는 반드시 호주머니에 넣어 두세요.
코트 바닥에 뒀다가 잘못해서 밟아 넘어지면 마~ㅇ시~ㄴ사~ㄹ... 제가 보기엔 몸치는 절대 아닙니다!

심심이님은 제가 뭐라 할 게 없네요. 기냥 꾸준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조카님은 운동신경과 볼 예측력이 뛰어납니다. 시합도중에 파트너가 혹 받지 못할까 봐
뒤에서 support 하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죠! Nice play! 대신, 서브와 발리를 좀 연구하시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합을 이끌어 갈 수 있을겁니다.

까뮈님은 기냥 혼자서 알아서 하세요. 너무너무 잘 하시니까, 조만간 벤님의 유력한 라이벌이 될 겁니다.(벤님, 경계하세요! ㅎㅎㅎ)

Tarah님, 시합도중에 종종 보였던 예쁜 얼굴의 째린 인상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끔씩 김새는 소리도 하셨죠? 허지만, 운동신경은 평균이상이고, 볼감각도 좋습니다.
하지만 foot work를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Cathy는 원래 운동체질이네요. 때때로 상대방 코트 구석으로 콕콕 찔러보내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스트로크 스윙각도를 30~45도로 해 보세요, 그러면, 안정된 폼이 만들어질 겁니다.

hyowon씨는 큰 키에 파워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이것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해야 되는데,
시합중에는 거의 대부분의 볼을 tapping 하는 것 처럼 하더군요. 져도 좋으니 과감하게 쳐 보기 바랍니다.

애자님은 승부욕이 대단하더군요. Hyowon씨더러 왼손으로 쳐라꼬 그러질 않나...
아울러 파워와 빠른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강약조절하는 컨트롤이 아직 미숙한데 이것을 개선하면 좋은 player가 될 겁니다.

O양님은 큰키에 예리한 손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신경도 좋구요, 스트로크, 발리, 서브 하나하나 조금씩 다듬어 가면, 머지않아 평균이상의 수준에 올라설겁니다. 어제의 썬글래스는 멋있었습니다!

재영님은, 감히 제가 장담하는데요, 조만간 부군이신 까뮈님의 적수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신체 조건, 파워, 빠른 발, 볼 감각 다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데, 조금 지나면 여자분들중에 제일루 잘 칠겁니다. (아니면 내손에 장을 찌져라!)

우리의 막내둥이 현희씨(막내둥이라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네요?!?!), 볼 치는 것도 얼굴같이 이쁘게 귀엽게 치더군요. 시합중에 한번 날카로운 샷을 날렸죠! 그게 우연인 것 같지만 절대 우연아닙니다. 본인의 모든 실력이 자기도 모르게 한순간에 나온 겁니다. 하나하나 기초실력을 착실히 쌓아가면 멋있는 player, 특히, 뭇남자들의 가슴을 콩콩 두드리는 인기있는 player가 될 겁니다.

신디님은 연습할 때랑 시합할 때랑 너무 달라서 아직 적응을 못해서 좀 헤매셨죠?
괜찮습니다~ 그런건 한순간에 적응됩니다. 다만 스트로크를 제가 말씀드린대로 스윙각도를 30~45도로 고정해서 쳐 보세요. 대부분의 볼들이 네트위로 잘 날라갈 겁니다. 체력, foot work, 운동신경 다 좋으시니까 꾸준히 노력하세요.

회장단을 비롯하야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댓글목록

손성원님의 댓글

손성원 (rei225)

ㅋㅋ 감사합니다.
치면서도 정말 스스로 민망했던 순간이 많았어요..
하지만
신디 언니랑 이제 맨날 맨날 연습하기로 했으니까..4월달 월례대회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모든이를 깜짝 놀라게 해드리져~헤헤.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Sun아찌가 쓴거여

"누구누구는 입에서 시옷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썽질 다 보였습니다. ㅎㅎㅎ 말 그대로 tough, tough, tough... 저는 태어나서 여자가 그렇게 tough 한건 첨 봤습니다. 누군지는 비밀!"

누구야여 이 사람?

전 아니져?

뭐, 몇 마디 cursing은 했지만.....ㅎㅎㅎ

Tarah~님의 댓글

Tarah~ (skavndepd2)

전가봐여,,ㅜ.ㅜ
담부턴 더 열~시미 할께여~

hyowon님의 댓글

hyowon (hyowon)

감사합니당.. 그런데 전 여자분들이랑 쳐서 맘놓고 칠수가 없었거든여.. 담에 남자들끼리 쳤을때 다시 봐주시기를... 열심히할께여...ㅋㅋ

까뮈님의 댓글

까뮈 (sung9071)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있을지 모르겟지만 열심히 할께요
와이프랑 혼복짜서 한번 쳐볼라구요..
다들 열심히 하세요...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합니다. 즐겁게 마음으로 운동하세요...

실버님의 댓글

실버 (silverwell)

흑흑흑... ㅠ.ㅠ
잼썼나바요... 저두 가고싶었는뎅...
계속 두째 토욜에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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