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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의 모든 것 A to Z(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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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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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한국을 처음 찾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윔블던 이후 확 달라진 테니스계의 신데렐라.

샤라포바는 한국을 방문하면서 개런티가 한솔코리아오픈의 총상금 보다 많고, 1등석 항공권,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24시간 경호, 차량 제공 등 웬만한 국빈 빰치는 대우를 받는다.

한솔코리아오픈에 톱시드로 나서는 샤라포바의 모든 것을 A to Z을 통해 알아본다.


One month
7살이던 샤라포바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 러시아어만 쓰던 샤라포바에게 듣는 것, 영어로 말하는 것은 큰 고통이었다. 그러나 영어를 배우지 않고서는 테니스도 배우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샤라포바는 놀랍게도 한 달만에 영어를 배운다. ‘무조건 영어로만 말하자!’고 다짐했던 샤라포바는 한 달동안 열심히 공부했고 그 후부터는 모든 사람에게 영어로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Power
샤라포바는 파워넘치는 경기 스타일을 자랑한다. 그리고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라도 먼저 공격을 시도하는 편.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서브와 코트 양쪽으로 종횡무진 들어오는 스피드있고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샤라포바가 가진 강점이다. 힘있는 양손 백핸드 역시 승부를 결정짓는 샤라포바의 무기.

Question
샤라포바가 앞으로 몇 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 라는 설문조사에서 65%의 응답자가 4개 이상이라고 답한 바 있다. 17세라는 나이와 샤라포바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해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Russia
7살 때 고국 러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샤라포바는 가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한다. 테니스를 위해 건너간 곳이지만 그 뒤로 한 번도 러시아에 들르지 않은 샤라포바에 대해 같은 러시아 선수 미스키나와 데멘티에바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데멘티에바는 “샤라포바는 실제로 러시아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미스키나 역시 “우리는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훈련한 방법도 다르다. 게다가 샤라포바는 러시아 말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며 같은 러시아 선수로 불리기 꺼려 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나는 미국에 있는 게 편하긴 하지만 전혀 미국인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샤라포바는 미인들의 천국, 러시아 선수다.

Smile
경기 중 샤라포바는 거의 웃지 않는다. 코트 밖에서는 웃음 많고 떠들기 좋아하는 10대 소녀지만 긴장감을 잃을까 하는 마음에 웃음을 숨기고 냉정함만 보여줄 뿐이다. 그래서 승리 후 샤라포바가 웃는 미소는 더욱 빛이 난다.

Tennis
모델 빰치는 외모로 수많은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10대지만 샤라포바는 일편단심 ‘테니스’만 보고 있다. 예전부터 그녀의 외모와 가능성을 알아본 모델 회사와 계약하긴 했지만 현재 샤라포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테니스 그 자체다. 그리고 한때 샤라포바는 경기 중에 지르는 괴성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파이팅은 여전하다.
“코트에 나가면 내가 어떻게 보일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다”는 말처럼 오직 테니스만 바라보는 샤라포바가 그래서 더 아름다워 보인다.

Us open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한 2004 US오픈에서 3회전 진출에 만족하며 ‘윔블던 요정’ 샤라포바가 ‘US오픈 요정’이 되는데 실패했다. 2회전에 진출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더 나은 성적이지만 이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딴 적이 있는 샤라포바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다. 윔블던 이후 갑작스런 유명세에 부담을 가졌던 이유에서인지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를 맞아 47개의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샤라포바는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내년 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보여줄 플레이를 벌써부터 많은 팬들은 고대한다.

Victory
2001년 4월 19일 프로에 데뷔한 후 샤라포바가 처음으로 거둔 승리는 2002년 2월 18일 미국 콜롬버스에서 열린 챌린저대회. 미국의 브리에 리프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입문 첫 승을 장식했다. 그때 샤라포바의 나이 15세였다.

Wimbledon
‘윔블던’은 그녀에게 아주 특별하다. 2003년 86위의 랭킹을 가지고 와일드 카드를 받아 출전한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 후 3개의 투어 타이틀을 차지하며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킨 샤라포바는 1년 뒤 다시 윔블던으로 돌아와 데이븐포트, 세레나 등 정상권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샤라포바는 ‘윔블던 요정’으로 불리며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고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타이틀을 따면서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베버리 힐즈에서 열린 영화 ‘윔블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윔블던 우승 감격을 다시 한 번 맛보았다.

Xmas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이 샤라포바는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투어 때문에 평소 만나기 힘든 어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다음 시즌을 위해 잠깐의 휴식을 가진다.

Youth
샤라포바는 젊다. 젊은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겁이 없다는 것. 즉 용감하고 자신감이 강하다는 것이다. 샤라포바 역시 경기 중 강한 자신감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하지만 젊기 때문에 노련함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데 특히 경기 중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불안감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앞으로 샤라포바가 컨트롤해야 할 부분.

Zero
처음으로 열리는 한솔컵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샤라포바는 현재 우승후보 0순위다. 올해를 마감하기 전 투어 타이틀 추가를 노리는 샤라포바는 톱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하정화 기자  
junghwa@tennis.co.kr  

댓글목록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나두 이런 딸 나야지....

길수님의 댓글

길수 (librahks)

까뮈형 曰 "절대 그 사이즈 안나온다."

Mr kami님의 댓글

Mr kami (sung9071)

"길수" 너 그런 말 하면 내가 어떻게 되니? 너는 다음주에 죽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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