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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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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째가 되면 산모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출산 후 수유를 대비 해서 지방을 축적해 두기 위해서이다. 지방을 내장과 엉덩이, 허벅지 등에 축적해 두었다가 이를 분해하거나 그대로 사용하여 젖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출산 전에 평상시보다 4~5kg 정도 살을 찌워 놓았다가 1년 정도 젖을 먹이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찌워 놓았던 불필요한 부위의 살이 빠져 나가게 된다.

이렇게 새끼를 낳기 전에 지방을 축적해 두는것은 포유류 일반에서 보이는 경향이다. 항상 안정적으로 먹을거리가 확보돼 있다면 미리 지방을 축적해 둘 필요가 없겠지만 종족번식의 본능이 포유류에게는 미리 살을 찌워 어미가 당분간 못 먹어도 젖이 나올 수 있게 한 것이다.

모유를 먹이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모유를 먹이는 것이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다. 모유는 그 성분이 자연적으로 아기의 몸에 가장 알맞게 변해 간다. 미숙아의 모유는 아주 고단백이고, 5개월 된 아기의 모유는 1개월 된 아기의 모유보다 훨씬 더 열량이 높다. 성장의 단계에 따라 아기의 요구가 달라지는데, 모유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이를 만족시켜 준다.

그리고 우유를 만드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적당한 온도로 쉽게 먹 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돈이 들지 않아 아주 경제적이다. 또한 젖샘에 젖의 찌꺼기가 남지 않아 유방암 발생률을 많이 감소시킨다. 모유 수유는 배란을 억제 함으로써 자연 피임이 되게 하기도 하고, 불필요한 살을 뺌으로써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 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하나 지적할 것은 아기의 구강 구조와 치아의 배열을 바르게 한다는 것이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에는 유두를 무는 것이 아니라 유륜 전체를 물고 빨게 되는데, 이때 구 강의 구조를 바르게 하고 잇몸의 형태 또한 바르게 형성되게 한다. 요즘에는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면서 잇몸의 구조가 잘못되게 해 아이들로 하여금 치과병원의 신세를 많이 지게 하고 있는데, 모유를 먹이면 이런 일이 많이  감소한다.

<프레시안 김철의 몸살림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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