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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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6강 (깃털과 같은 가벼운 변화) 2. 몸살림 운동 입문생들의 하루 일과(해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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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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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이 틀어져서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 엉치가 틀어져서 주기적인 요통에 시달리는 상도, 무릎이 틀어져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동기 모씨, 모가지가 틀어져서 축농증과 각종 인후 질환이 시달리는 후배들은 한시가 바쁘게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 형편이 허락되면 교정을 먼저 하고 주기적인 교정과 운동을 병행하는것이 좋겠지만 문제는 오랫동안 틀어져 있던 사람은 교정을 하더라도 돌아서면 또 틀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록 온 몸이 무너진 상태라고 할 지라도 깃털과 같은 가벼운 변화에 몸이 서서히 적응을 해서 굳었던 근육이 풀어지고, 무너졌던 척추가 제자리를 잡게 되면 무너진 골격도 서서히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다. 교정은 그 때 해도 늦지않다. 내 경험에 의하면 아무리 심각한 요통이라도 방석숙제 3주면 끝이다. 방석숙제 자체가 틀어진 고관절을 교정해 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요추의 만곡이 만들어 지면서 처진 엉치를 끌어 올리고 굳은 엉치근육을 풀어주고 틀어진 골반을 어느정도 교정해 주는 효과는 있기 때문다. 교정을 해서 한방에 날려버리는것 보다는 오히려 천천히 자신의 몸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경험해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면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이 생기고 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불편한 사람은 교정해 주지만 수련생들은 대체로 교정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만들어 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깃털과 같은 가벼운 변화, 몸살림운동 입문생들의 하루 일과 해설이다.

1.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도록 한다.

20분 일찍 일어나기,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의 시작이다. 20분만 일찍 일어나라,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라. 우리의 근육과 뼈대도 기억을 하기 때문에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하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난산을 경험한 어머니들은 애들 생일만되면 골반에서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뼈가 기억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6:00에 방석숙제를 하다보면 5:50분 쯤 되면 우리의 요추가 방석을 기다린다. 그리고 만곡이 만들어 지려고 준비한다. 그때 방석을 하면 더 빨리 요추의 모양이 바로 잡히지 않겠는가!!

2. 기지개를 세번 정도 가볍게 한다.

모든 동물들은 일어나자마자 멋들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키우는 개나 고양이를 보라. 기억을 더듬어 애들 키울때를 생각해 보라. 유아가 있는 후배들은 아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찰하기 바란다. 단 5분을 자고 일어나더라도 아주 시원하게 기지개를 한다. 자는 동안에 웅크리고 흐트러진 골격을 바로잡고 뭉치고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일종의 준비운동이다. 사람들만 나이가 들면서 이 아름다운 습관을 잊고 산다. 이유가 있다.

살아 가면서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기지개를 하다가 쥐가나서 혼이 난 재수없는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기지개를 시작하다가 앗차 하면서 멈추게 된다. 자신의 몸을 재 정비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해서 움직일 준비를 하는 신이 내린 자연스러운 습관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쥐가 나는것은 무리 했으니 이제 그만 움직이고 쉬어라 하는 우리 몸의 자율관리 기능의 작동이다.  이 기능은 종아리에 있는 독맥이 주관한다. 운동을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특히 자다가 또는 기지개를 켜려고 다리를 뻗을때 쥐가 나는 이유는 발목이 삐어있기 때문이다. 발목이 삐게되면 이 삔 발목을 바로잡기 위하여, 또는 지지하기 위하여 주변 근육이 항상 일을 하고 있는데 몸은 비록 쉬고 있어도 종아리 근육은 계속 부하가 걸려있다. 이때 조금의 힘을 가해서 인내할 수 있는 한계가 넘어가면 근육경련이 일어난다. 평소 자각증상이 없으면 자신의 발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종아리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발목이 조금 삐어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아무튼 쥐가 나는 사람들도 강도를 조절해 가면서 일어날때는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기 바란다. 틀어진 발목이 제자리를 찾고, 종아리 근육이 부드러워지면 아무리 용감하게 다리를 뻗어도 쥐가나지 않는다.

<여기서 종아리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푸는 팁>

품질 좋은 두꺼운 수건을 돌돌 말아서 지름이 약 7cm정도 되는 수건 방망이를 만든다. 잘 풀어지지않고 모양이 유지되도록 수건을 돌돌 만 다음에 고무밴드를 몇 군대 끼워서 고정을 하면 좋다. 이 수건 방망이를 오금에 끼우고 꿇어 앉는다. 꿇어 앉을 때 발가락을 세우지 말고 펴고 꿇어 앉아야 한다. 종아리 근육이 많이 굳어 있으면 처음에는 아파서 1분을 견디기도 어려울 것이다. TV를 보면서 이를 악물고 매일 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조금씩 시간을 늘릴 수 있는데 5분을 힘들지 않게 견딜 수 있다면 종아리 근육이 거의 부드러워졌다고 보면 된다. 발가락을 펴고 꿇어앉으면 간혹 틀어진 발목이 교정 되기도 한다.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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