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이 경영이나 기획쪽으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국내 기업 소속으로 이곳에 주재원 혹은 파견 형식으로 와계시는 분들이고, 여기서 다이렉트로 취업하신 분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알고 계신대로 현지인이 아니라는 핸디캡이 있는데 거기다 현지 대학까지 나온다면 현지인과 외국인력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금융권을 원하신다면 더더욱 어렵겠지요. (대신 미국에서 대학 나오신 분들은 회계, 금융, 재무쪽으로 취업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계약직으로 CS (고객센터)라든가, 한국 커뮤니케이션 담당이라든지, 국적에 구애 받지 않거나, 한국어 능력이 특별히 요구되는 직종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현지 대학 나와서 경쟁하는건 크게 권장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냉정하게 말해서 싱가폴에서 졸업해서 싱가폴현지에서 로컬애들과 경쟁해서 괜찮은 다국적 기업에 entry level로 취업한다는 건 이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될거예요.
지난 목요일 인가 금요일 신문보니깐 싱가폴전체 실업율은 여전히 2%대지만 20-30대 실업율 한국에서는 청년실업율이라고 그러죠, 8.6%로 오히려 한국보다 더 높더군요. 그래서 올8월부터 job bank등등 거의 반강제로 시행하는 것 같지만... 싱가폴정부에서는 기업들이 로컬들의 생산성이 낮다고 그래서 해외에서 데려온다고 생산성을 높이라고 엄청 푸쉬하는 것 같지만 국민성이 확 변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생산성이 높아질려나요. 차라리 한국에서 취업하는 게 더 나을 거예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싱가폴에서 다국적기업의 마케팅 관련 기획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결과,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것 처럼 entry level 취업은 상당히 힘들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4-5년 정도 경력을 쌓고 manager level 정도로 싱가폴에 돌아오시는 겁니다. 싱가폴 대학 졸업에 대한 경쟁력은 제가 정확히는 모르나, 저희 팀 40~50명 중 싱가폴 로컬 사람이 2명인가밖에 안되는걸 보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실 요즘은 어느 나라든 대학교 이름보다는 경력이 좀더 중요한 추세니, 이름있는 회사에서 경력을 몇년 쌓으면 문이 점점 넓어질겁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쪽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sim은 무슨 sim ..... 
로컬애들 공부하는곳이나 국립대에서도 하빠리로 쳐주는곳인데....
여기 공부 잘하는애들 국립대 아님 아이비리그 가고 그나마 돈있는 집안애들은 외국 본교로 보냅니다.
영국,호주,미국을 제일로 쳐준답니다.
로컬 사립학교는 그냥 자기 개발 즉 평생 교육원 개념이라고 보시면 맞아요.
학점 은행제..... 그중에서 좀 나은곳 학교 이름 보시지 마시고 커리큘럼을 보고 학교 결정하세요.
커리큘럼 괜찮은 학교들 몇개 있습니다.
그럼 더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sim유학생들은 대부분 공부 열심히 합니다. 실제로 uob 그룹 취직한사람도 있고요, 사립대학중에선 sim이 가장 좋은거 같네요. 시설도 그렇고,sim은 졸업하기도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한국 지방대 나와서 mnc 취직한사람도 생각보다 많아요~~

싱가폴 mnc 근무 8년차입니다. 위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우에 따라서 취직이 가능하기도 하나 급여부분나 승진은 아무래도 NUS, NTU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 공감합니다. mnc다니는 한국여자분아 제 주위에 있는데 거의 목숨걸고 야망에 넘처서 일하는 한국지방의 정말 지잡대 나온사람 받습니다, 뭐.. 한국 유명대 나오나 지잡대 나오나 다 여기선 똑같이 4년재 취급 받기 때문에 오히려 여기 사립대 나오는거 보다 더 낳은듯..

위의 몇몇 분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서류 면접에 있어서 선호도가 떨어지고 인터뷰의 기회가 적어질 수도 있겠으나 candidate로 인터뷰를 보게 될 기회를 얻으시면 개인의 인터뷰 결과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급여부분에서 NUS, SMU, NTU 졸업생들보다 조금 더 낮게 시작될 수 있으나 경력이 쌓이고 이직등에 따라서 급여는 별 차이가 안 날 수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로의communication, writing 등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고 계셔야 합니다. 참고로 한국시장과 관련된 업무/책임을 맏게 된다면 (거기에 싱가포르 사람들보다는 일반적으로 더 강한 한국인의 책임감)  훨씬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도 싱가포르 지잡대를 나온 1인입니다. 금융쪽에서 일하며 제가 봐도ㅠ너무 보잘 것 없는 스펙이나 골드만삭스, 캠프리지, 와튼스쿨, NUS, SMU 나온 동료들 보다는 더 많은 혜택과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한국사람에게 기회가 참 많습니다. 그런 기회는 님께서 감사하게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고 또 열심히하셔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부담을 가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운 싱가포르에서 힘내시고 건승하시길...

호주대학을 졸업하였고 호주에서 근무하다 싱가포르로 온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싱가포르에서 대학교 나온다고 해서 큰 메리트는 전혀 없다고 보여집니다. 윗분 말씀처럼 인터뷰 스킬, 경력, 그리고 영어능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큰 MNC 들은 호주, 미국, 영국 출신을 우대 하는건 맞는 거 같습니다. 취업도 한국출신 보단 조금 수월 한거도 맞구요.

저도 외국에서 대학 나오고 싱가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자면, 한국만큼 대학 따지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폴에서 취업을 하는 만큼 학벌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싱가폴에서 대학을 나오신 만큼 국립대학 사립대학을 떠나서 한국에서 대학 나오신 분들보다 언어적인 면에서 우수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취업을 하는데 유리하게 작용을 할것 같네요. (물론 한국에서 대학 나오신 분들도 영어를 무척 잘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또한 한국어를 꼭 써야 하는 포지션에 들어가게 되신다면 로컬사람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연봉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로컬 사람이 흉내낼수 없는 한국어라는 재능이 있으니까요). 사실 저는 전공보다는 언어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전공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해 드리기가 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ccounting 을 추천 드립니다. 싱가폴 말고도 말레이시아 등지에 쉐어 서비스 센터를 만드는 MNC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에 기회가 더 많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입사후에 현실에 안주 하지 마시고 계속 자기개발하고 회사에서 또한 없어서는 안되는 인재가 되신다면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딜가나 될 사람은 됩니다. :)

여기서 사립대 나와도 상관없고요 결국은 자기 자신이 어떻게 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제 친구는 싱가포르 사립대 나와서 싱가포르 UBS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