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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서 수삼을 사려면...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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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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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ok Reservoir Road B17, B18에 내리면 호수쪽으로 Blk 739A 옆에 Seng Song Supermarket가 있어요. 가는 버스는 21(Eunos MRT Jln Eunos B01에서 타면 됨), 22,65,66,228,506
싱가폴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이랍니다.
거의 우리나라 왠만한 할인판매점보다 규모가 크다고 할까요.
없는 물건 없습니다.
가격 최저입니다.
항상 손님들로 가득차 있지요.
수삼은 비닐포장이 되어 있답니다. 두부나 삶은 야채 포장한 것 처럼...
제가 샀던 것은 장백산에서 생산된 중국산이었던 것 같은데...
이곳에서 미국산 산삼도 많이 거래되는데, 가격도 싸고,
단 조심해야할 부분중에 하나는
한국 인삼은 열을 내게 해주는데,
미국 산삼은 열을 내리게 하지요.
우리가 삼계탕이나 뜨거운 것을 여름에 먹는 이유는 몸의 내부에 열을 올려서 몸 스스로가 차가와지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그래서 이곳 싱가폴 사람들이 아무리 더워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뜨거운 음식을 먹지요.
이곳 사람들 냉면을 안먹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원래는 냉면이 겨울에 먹는 것이지요.
한겨울에 동치미 국물이나, 동태 삶은 물, 양지 우려낸 물을 눈이 녹지 않는 날씨에 식혀서 살얼음이 살짝 들었을 때 냉한 기질이 있는 메밀로 만든 냉면을 먹지요. 그러면, 먹는 순간에는 온몸이 떨리지만, 먹고 나면 얼마 가지 않아서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지요.
여름에 이열치열이란 말이 별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고,
덥다고 몸속에 얼음을 집어넣으면 몸속이 차가운 것을 느낀 우리 몸은 열을 더 나게 하는 작동을 시작하게되고 그러면 더 덥게 느껴지지요.
반대로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몸속에서는 자율신경에 비상이 걸려서 체온을 내리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하게 된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는 덜 덥게 되지요...
삼계탕 먹을 때 미국산삼을 쓰시려면 조금 향만 날 정도로 쓰시는게 현명하실듯...
그리고 건조된 삼은 최소한 두시간 이상 끓인 뒤에 삼계탕에 넣어야 씹을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이상 믿거나말거나 였습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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