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살던 콘도 계약이 끝나서 이사 나가게되었는데 페인트때문에 고민입니다.

한쪽 벽 페인트가 군대 군대 흠집이 났어요. 

호주에서 살때는 당연히 이런 경우 살던 사람이 페인트 칠을 해주거나 디포짓에서 그 비용을 빼갔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집 주인이 세입자를 바꾸면서 페인트 칠을 다시 해주는 경우가 더럿 있더라고요.  저희가 이번에 새로 이사 들어가는 집도 집 주인이 전부 자기돈으로 페인트칠을 다시 했고요.

그래서 집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봤는데 세입자가 이사 나가면서 페인트칠을 다시 해줘야 한다 라던가 페인트에 관한 부분을 아예 못찾았어요.  그저 물건이 고장나면 150불까지는 세입자가, 그 이후부터는 집 주인이 부담한다 라는 항목 이 있고, 또 하나는 집을 "tenantable 한 상태", 즉 사람이 들어와서 살수 있는 상태로 해놔야 된다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항목이 조금 애매한거 같네요..

근데 또 자세히 보니까 "fair wear and tear excepted"라고 "어느 정도의 벗겨짐은 괜찮다"라는 듯한 뉘앙스가 붙어있어요. 

뭔가 애매합니다. 아니 계약서를 왜이렇게 애매하게 썼을까요.. 

이럴 경우 안해줘도 되는건가요?

보니까 집 청소도 호주처럼 청소업체를 고용해서 하고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라는 항목도 없더라고요. 집 계약서 자체가 호주계약서에 비해서 세입자에게 조금 관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