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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냐, 인도양 쌍극자 기후 현상으로 싱가포르 향후 3개월 더 많은 강우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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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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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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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더 많은 강우량이 예상됩니다. 기상 전문가는 라니냐(La Nina) 인도양 쌍극자(IOD) 기후 현상과 북동 문순의 복합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있어 두 수역의 기후 현상에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라니냐 기후 현상은 중부 및 동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대규모로 냉각되어 지구 온도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지역에는 가뭄을, 다른 지역에는 홍수를 유발합니다. 라니냐가 발생할 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역은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강화되어 고온 다습해지며 비 구름의 형성이 촉진되어 평균 이상의 강우량과 홍수를 유발합니다.
인도양 쌍극자(IOD) 기후 현상도 현재 싱가포르 강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OD가 음(negative)의 국면에 진입하면 인도양 동쪽 끝으로 부는 바람이 거세집니다. 이에 인도양의 동쪽 지역에 있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역은 고온 다습한 비구름이 형성되어 평년보다 많은 양의 강우량을 발생시킵니다. 기상청은 올해 IOD가 8월에 음의 국면에 진입하여 앞으로 3개월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연중 강우량이 가장 높은 기간은 북동 몬순의 영향을 받는 11월, 12월, 1월입니다. 이 기간에는 두꺼운 비구름층이 형성되어 강한 바람과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나타납니다.
기상청은 싱가포르에서 1980년 이후 연간 강우량이 10년당 평균 70mm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우의 강도와 빈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는 강우 패턴에 미치는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아직 불분명하지만 일반적으로 대기 온도가 1도 상승하면 7%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 호우 시 더 많은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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