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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3-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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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6일 오전 1시50분부터 사우디 담맘의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물리친 쿠웨이트와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쿠웨이트를 앞서 간신히 2위를 지켰다. 한국의 득실은 ‘0’이며 쿠웨이트는 ‘-1’이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몸도 무거워 보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패스미스도 잦았다. 반면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위협적인 돌파력과 개인기로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한국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좌우측에 설기현과 이천수를 배치해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려준 공을 골지역 정문에서 기다리던 이동국이 멋지게 점프하며 발리슛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디는 전반 30분 알 카타니가 페널티박스 우측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뒤 한국 수비 유상철을 완전히 제치고 중앙으로 공을 밀어줬다. 달려들던 스트라이커 카리리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 여지없는 골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5분 이천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빠르게 올린 프리킥을 박동혁이 날카롭게 헤딩슛했으나 상대 골키퍼 자이드가 펀칭해 냈다. 김남일의 중거리슛에 이어 13분에는 이천수가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상대 골 구석을 겨냥했지만 상대 GK의 다이빙 펀칭에 막혔다. 한국팀에는 골운이 별로 따르지 않는 듯했다.



한국은 25분이 되면서 중앙 수비 유상철을 빼고 공격수 정경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수비망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우디의 역습에 휘말렸고 박재홍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리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주심 휘슬은 침묵했다. 3분뒤엔 수비 박동혁이 상대 카타니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뜨렸다. 이번엔 용서가 없었다.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카타니가 찬 페널티킥은 이운재를 뒤로 하고 한국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만회골을 서둘렀지만 마음만 앞섰을 뿐 패스는 계속 끊겼고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습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우디의 주장 알 자베르는 홈 팬들에게 응원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한국은 30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월드컵예선 A조 3차전을 갖는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8개국이 A,B조로 나눠 홈·어웨이 더블리그로 진행하며 각조 2위팀까지 2006독일월드컵 자동진출권을 얻는다. A,B조 3위팀은 서로간에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카리브의 4위팀과 대결해 승리하면 본선티켓을 얻게된다.

2005.3.26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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