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27일간 연속으로 비가 오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동안 주변 국가들도 이상 건조 기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거의 한 달째 비가 오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작년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가뭄과 함께 산불 발생 지역이 급격히 증가해 지난 25일에는 헤이즈 지수가 776까지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남중국해 해수면의 저온 현상, 다른 지역의 이상 기후의 영향, 세계 기온 상승 등을 꼽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