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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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떡집 아줌마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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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오도라 (deodor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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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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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떡만들고 오전11시쯤 이면 한숨 돌리는 시간입니다.
그때서야 컴켜고 블러그도 한번 들여다보고..세상 소식도 접하고..
한국촌도 가끔씩 들어갑니다.
한국촌은 제가 싱에 와서 가장 가까이서 도움받은 친구이면서
쉼터 같은곳이 랄까요..

어느날인가 부터 올라오는 베독아저씨의 글을 참~ 즐거운 맘으로
기분좋게 읽고 있었습니다.
나역시 떡가게를 하면서 겪는 많은 에피소드를 한번씩 올리고도 싶었지만
글솜씨도 안될뿐더러..간접광고로 오인될까 싶어서..
늘 생각뿐이었지요..

암튼 매일매일 기다리면서 재밌게 읽다가..
엊그제 마침 한가해서 놀러온 친구랑 어디서 밥먹을까 하다
문득..베독이 생각나서..주소도 모른채 냅다 택시를 탔습니다.
떡은 항상 어딜가도 누굴 만나러 가더라도 조금씩 들고 다닙니다..
마음의 표시로..그야말로 작은 성의로..

택시비 왕복 25달러 들여서 12불어치 밥먹고 왔습니다.
주소를 몰라 땡볕에서 한 한시간 돌아다녔습니다.
덕분에 얼굴에 기미가 좀더 늘었습니다.ㅎㅎ
어디든 무엇이든 새로운것이든 새로운곳이든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많은 제성격탓에..밀린 숙제를 다했냥..택시비 아깝지 않았습니다.

마침 한가한 시간에 가서 사장님과 얘기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헌데..주변 시선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옆에 가게를 하시는 싱가포리안들이 얼마나 유심히들 보는지..
사장님의 인기를 부러워 하는듯한 시선..ㅎㅎ
뭐든 도와주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히 보여 마음 따뜻했습니다..

길도 멀고 바쁘기도 해서..자주 가진 못하겠지만..
처음맘으로 열심히 즐거운 맘으로 잘 하셔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많이 피곤해 보이던데..건강도 잘챙기시고요..
그럼..다가올 추석에 뵙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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