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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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에서 머리카락 지키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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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yeskimc)
    1. 5,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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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9
    4.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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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리 감을까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처럼 감미롭게~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감으면 탈모됩니다. ㅎㅎ
그런데 미용실에서는 대부분 그런 체위로 샴푸를 해드립니다.
그건 다른 사람이 줄 때에 가장 적합한 자세이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혼자 머리 감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구요.새삼스레 다 알고 있는, 다 할 줄 아는 머리 감기를 귀한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는 연유는싱가포르에 오셔서 많은 분이 탈모로 고생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알면서 안하시는 분들은 제가 도와드릴 방법이 없구요.몰라서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머리라고 부르는 부분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두피와 모발... 두피는 땅이고 모발은 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땅이 좋아야 나무가 잘 자랄까요? 
나무가 좋아야 땅이 튼튼해질까요?

오늘은 두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우리가 두피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여년 되지 않았습니다.두피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10여 년 전에는, 지금보다는 많은 분들이 두피가 건강했다는 말로 대신해도 무방한가요? 하지만 지금은 탈모 1000만 시대, 한국사람 5명 중에 1명(잠재성 탈모 포함)은 탈모라며 매스컴에서 겁을 주고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으로 오염된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꼽고 있는데요. 저는 내부에서 그 요인을 찾아볼까합니다.

첫 번째로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뀐 생활환경의 변화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예전에 엉덩이를 치들고 머리를 숙이고 대야에서 머리를 감았을 때는 이렇게 탈모 인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져 하루에 잠시라도 두피에 산소 공급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잠시의 반복이 주는 선물이 튼튼한 머리카락이지요. 그리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참빗으로 머리를 빗었던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께서 하얀 창호지를 깔고 참빗으로 머리를 박박 빗어주시면 두둑~둑 이가 떨어지죠! 그러면 손톱 등으로 이를 누르면 툭!툭! ~~ 더럽다고 하면서도 그 재미가 쏠쏠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빗질을 하는 것도 두피에 산소 공급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요. 암~ 그럼요.

두 번째는 샴푸 속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입니다.지금 우리 생활 속에서 계면활성제를 뺀 세정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치약, 세탁 세제, 바스, 샴푸는 물론이고 거품이 나는 대부분의 제품에 계면활성제는 들어있습니다. 시중 제품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원유를 정유하여 가솔린, 등유, 경유, 중유를 만들고 나면 최종적으로 남는 찌꺼기로 만들어 진것을 사용합니다. 계면활성제의 부작용은 얼마 전 KBS 스펀지에서 자세하게 나와 있더군요. 결론을 정리하면 계면활성제의 친유성 성질이 세포의 인지질을 파괴하여 세포를 차츰 썩게 하거나 단백질의 변형을 유발하여 2차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씻지 않고 살 수도 없는 일이구요. 끄응~ 그래서 계면활성제를 최소한으로 쓰고 헹굼 작업을 제대로 하자는 거지요.

자~ 그럼 요점 정리합니다.
-탈모예방에 좋은 습관
하나. 머리를 빗어요. - 천연 소재로 된 빗이 두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두울. 샴푸를 깨끗이 씻어내요. - 때보다 샴푸가 더 위험해요.
세엣.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모발은 찬바람으로 꼭!꼭! 말려요. - 곰팡이가 줄어들어요.

다음 편에는 더 좋은 샴푸법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집에서 매일 매일 하는 샴푸만으로도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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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맑은하늘님의 댓글

맑은하늘 (sezac)

감사~~

ROSALIA님의 댓글

ROSALIA (mjjung68)

저도 감사! ^^

shalala님의 댓글

shalala (lovesong)

저도 많이 감사~~

도라에몽님의 댓글

도라에몽 (yhkim831)

그렇군요..다음번도 기다릴께요..^^

서생님의 댓글

서생 (h12k13)

엉덩이 들고 머리감고...참빗질 하고...옛 어른들의 지혜지요. 유익했습니다.

기기이님의 댓글

기기이 (gigiy)

저도 19살인데 탈모로 고민중... 감사히 듣겠습니다..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

케빈님,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엉덩이 들고 대야에 머리 감습니다. ^^  천연소재로 된 빗은 물소뼈로 된걸루 쓰구요. 정전기가 안나더라구요.

B급 좌파님의 댓글

B급 좌파 (hosangyi)

좋은 글 잘 잀었습니다. 딴지를 거는건 아니구요 좀 더 정확한 정보의 완성을 위해서 한가지만 수정하자면.. 계면활성제는 원유의 찌꺼기가 아니라 경유로부터 추출, 화학 반응을 통해서 만들어진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읽을 것 같아서요..

케빈님의 댓글

케빈 (yeskimc)

좋은 지적이십니다. 계면활성제는 경유뿐 아니라 대두나 수세미 올리브등에서도 추출 가능한 물질입니다. 단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쓰이는 계면활성제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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