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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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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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 (em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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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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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비가 며칠째 오고 있습니다.
신문을 읽을 때마다 이웃 나라에서 벌어졌던 자연의 무서움때문에 그곳에 있었던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 아빠 따라서 갔을 그 곳에 다친 몸으로 아님 엄마 아빠를 잃어 버린채 있을 아이들이 너무 가엽습니다. 자연의 무서움을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아버려서.
아름다움을 먼저 알았어야 했는데...

이 한 해를 저는 감사의 마음으로 보냅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그렇게 별 일 없으셨고 저 역시 잘 지냈고 감사합니다.

휴일도 없이 그냥 똑같은 금요일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르네요.
다음 월요일이면 또 다시 되풀이 될 일과지만 왠지 오늘은 모든 걸 마무리 해야만 할 것같은 느낌.

오늘 점심은 정말 비 오는 호커 센터에서 먹기 싫습니다.
그래서는 안될 것같은...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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