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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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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아픈 것이 그리 큰 죄인가요?
  • breeze (mir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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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4-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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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도 채안되는 체류동안 그 분은  싱가폴의 한 전형을 경험하고 가셨네요.
저희는 다행히 회사에서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주위의 이웃들은 엄청난 의료비에 차라리 한국에 가겠다고 하십니다. 의료비걱정을 떠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국에서 관절염, 디스크,골다공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친정어머니는 당신을 닮은 딸이 나이들어 고생할까봐 어제도 전화해서 운동하면서 살라고 부탁하십니다.
저는 그리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언젠가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면 좋을 듯 해서...
딸과 함께 동네 농구코트에서 연습을 해보았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넘어져서 뼈라도 부러지면 큰일이겠다 싶었습니다.
화니님이 꽤 오래전에 이스트쪽에서 이른 아침에 인라인을 타신다는 글을 올리신적 있으시지요. 그 때 한번 가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제가 웨스트에서 살다보니 너무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싱가폴체류동안 제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목표중 하나가 인라인스케이트타기니까 꼭 해내야지요.
혹시 웨스트코스크 파크쪽에서 타시게 되면 글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화니님도 건강하세요.
그렇게 좋아하는 스쿼시를 또 못하게 되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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