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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의 ‘회복’을 책임지는 싱가포르 커뮤니티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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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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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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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 치료 이후 재활과 일상 복귀를 위한 중간 단계 의료기관인 커뮤니티 병원(Community Hospitals)의 중요성이 싱가포르에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급성기 병원에서의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원활하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 중심의 병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병원은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중증 질환 치료를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간호와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중간 단계 의료기관입니다. 세인트 루크 병원(St Luke’s Hospital), 앵모키오-타이화관 병원(Ang Mo Kio – Thye Hua Kwan Hospital), 브라이트 비전 병원(Bright Vision Hospital)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커뮤니티 병원은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닙니다. 퇴원한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을 제공하는 중요한 회복 플랫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식이 관리는 물론, 일상생활 능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골절, 심장수술 이후의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회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입원은 보통 공공 병원이나 일반의(GP)의 의료적 의뢰(referral)를 통해 이루어지며,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도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퇴원 이후에는 홈 케어(재택 간호) 서비스와 연계되기도 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커뮤니티 병원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성기 병원의 병상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싱가포르에서는 커뮤니티 병원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커뮤니티 병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병상 수와 전문 인력을 확충해 환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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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chon.com/news/15525
이미지 출처 : St Lukes Hospital 홈페이지 스크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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