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빌리지의 대표적인 맛집들이 오는 2025년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최근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홀랜드 빌리지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며, 유동 인구 감소와 함께 사업체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년 동안 운영되어 온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며, 왈라왈라 카페 바는 임대 계약 종료 시점인 2025년 말 이전에 32년 역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왈라왈라의 대표 는 고객 수 감소,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폐점 사유로 들며, 현재 새로운 임차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 제이드 그룹 대변인은 홀랜드 빌리지 매장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다른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룹은 홀랜드 빌리지 몰 내의 크리스탈 제이드 홍콩 키친은 계속 운영하며, 아이12 카통, 부기스 정션, 힐리온 몰에도 라미엔 샤오롱바오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 스트리트에 위치한 현대식 스페인 레스토랑 FOC도 11년 만에 8월 폐점을 예고했습니다. 센토사 탄종 비치에 위치한 매장은 계속 운영됩니다.

 

이외에도 최근 몇 달간 여러 유명 F&B 업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홀랜드 빌리지의 Sens Dining은 4월 폐점하였고, 라멘 체인 Kanada-Ya는 젬, 마리나 스퀘어, 파야레바 쿼터 지점을 모두 철수했습니다. Fluff Stack(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도 5월 모든 매장을 폐점하였고, 일본 라멘 브랜드 홋카이도 라멘 산토우카는 17년 만에 클락키 센트럴 몰에서 철수하며 싱가포르에서 철수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케옹색 로드에 위치한 현대 유럽식 레스토랑 Imbue, 텍 림 로드의 미쉐린 1스타 Poise도 최근 폐점했습니다.

 

한편 일부 업장들은 새로운 장소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치 로드에서 4월 14일 폐점한 Choon Hoy Parlor는 6월 8일, 더 매시스와 인접한 The Capitol Kempinski 내 Arcade에서 64석 규모로 재오픈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기존의 ‘싱가포르 소울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로버트슨 워크의 재개발로 인해 폐점한 업장들도 새로운 공간에서 재기를 준비 중입니다. Fi Woodfire Thai는 쇼 센터에서, Wildfire Burgers는 UE 스퀘어에서 Wild/Fire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엽니다.

 

와인바 Wine RVLT는 2024년에 2025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7월 12일 마지막 영업일에 ‘Finish Finish Liao Party’를 개최하며 8년간의 카펜터 스트리트 영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업장은 Revolution Wine Bistro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미지 출처 : CRYSTAL JADE 홈페이지 스크린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