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 ~

  • 137
  • 밥 먹은 후에

페이지 정보

  • nan (emjin)
    1. 1,781
    2. 1
    3. 0
    4. 2003-12-31

본문

밥을 배불리 먹고 신문까지 다 훑어 본 후에 아까 아침에 있었던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주차 쿠폰을 보며 2003을 뜯는 게 오늘이 영영 마지막이란 생각.
인생은 나이대로 가속이 붙는다더니 확실히 빨라졌다.
일년의 날씨가 별로 뚜렷하게 변하지가 않아서 세월이 더 빠른 이곳.

지금쯤 싱글들은 오차드로 클라키로 바쁘게 왔다 갔다하고 있을 것이고
가족은 가족끼리 또 즐겁게.

옛날 할머니가 한끼 걸르면 영영 다시 못찾아 먹는다고 했던 밥을 올해는 몇차례나
굶었나. 남들 다 사색하며 인생, 가는 세월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난 형이하학적 한해를 반성한다. 그리고 새해엔 꼭 다 찾아 먹겠다고 다짐한다.

여러분 끼니 걸르지 맙시다.
새해에도 밥 잘먹고 건강합시다!

이 기사가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다음 기사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행사

이달의 행사

2024.05 TODAY
S M T W Y F S

가장 많이 본 뉴스

  • ~

서비스이용약관

닫기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