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오는 크리스마스이지만 늘 맞을 때 마음이 새로와집니다. 왜냐하면, 한 해동안 살면서 예수님이 왜 오셨어야만 했던 가를 잊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복음이라 합니다. 하지만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왜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죽으시는가에 대한 이해를 할 때 더 큰 은혜와 감동이 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복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섬기고 있는 선교교회에서는 매년 CCIS (Celebrate Christmas In Singapore) 이라는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엄격한 싱가폴 정부에서는 특정 종교에 관련된 행사를 외부에서 하는 것을 잘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싱가폴의 크리스챤 단체(교회나 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 오챠드의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허가를 받았습니다. 단, 전도나 기독교 색채가 짙은 내용의 공연을 자제한다는 단서하에서 말입니다. 또한 공연 내용을 풍성하게 한다는 취지하에서 여러나라의 성탄절 문화도 보여주는 컨텐츠를 포함시키게 되었고, 저희 교회가 연락을 받게되어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혹시 작년 크리스마스 기간중에 오챠드 거리를 다니시다가 어린이들이 부채춤과 태권무 및 찬양 공연을 보신 분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오는 12월 16일 오챠드에서 선교교회의 공연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무용과 율동, 찬양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당일에 오챠드를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타카시마야 백화점 앞과 Paragon Sogo 앞에 오셔서 함께 박수도 쳐주시고,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를 삼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거움과 축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Sola F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