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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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된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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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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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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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가 참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에 보냈습니다. 특별히 제가 고인의 인생의 새출발을 하는 주례를 섰기에, 또 이 땅에서의 인생을 접는 마지막 임종예식을 치루면서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참 저하고는 특별한 인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단순히 장례식이 아니라, 천국환송식이라고 믿었기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존 번연이 기록한 천로역정을 읽어보시면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 드디어 기독도가 인생의 순례의 여정을, 그 긴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죽음의 강을 건너갑니다.
그가 이 길을 걸어오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까? 만나고 헤어진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는 사기꾼, 돕는 사람, 도움이 된다고 찾아왔지만 도움이 안 된 사람, 기독도의 발걸음을 이탈시킨 사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인생의 길에서 만납니까?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이 기독도가 마지막 죽음의 강 앞에 섰을 때 거기까지 따라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따라왔습니까? 희망씨가 따라옵니다. 희망씨가 마지막까지 따라왔습니다.
드디어 기독도가 마지막 죽음의 강에 들어갔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불안했습니다. 이 미지의 강, 자기가 경험하지 못했던 이 강을 건너가면서 그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까요?
자기에게 있어서는 전혀 새로운 경험, 죽음이라는 경험, 이 죽음의 강을 건너가면서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있던 그 사람을 향해서 그러나 희망씨가 뒤에서 계속 소리를 칩니다. “생각보다 그 강은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두려워 할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강 저편을 바라보시오. 저편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천사들의 환영의 행렬이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것을 준비하셨으니 힘을 내시오. 그 강은 깊지 않습니다. 손을 조금만 뻗치면 일어나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힘을 내서 건너가세요.”

드디어 이 기독도가 강 저편에 발을 내딛는 순간 그리고 그를 환영 나온 천사들의 아름다운 찬양의 소리를 들으면서 이 희망씨는 기독도를 향해서 마지막 소리칩니다. “기독도여, 당신은 승리했습니다. 당신은 드디어 건너갔습니다. 샬롬. 하나님의 평안이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하길.”

현재 세계에서 하루 동안에 죽는 사람이 120만 명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하루 동안 죽는 사람이 매 초에 20명입니다. 인천보다도 큰 도시가 하루에 하나씩 없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죽음이라는 것이 잔인하고 무서운 것입니까? 그 120만 명 안에 언제 자신이 포함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이 죽음을 통해서 우리가 연약함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매일 집을 나서며 오늘도 무사히 주님 은혜 안에서 살게 해 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기도를 보태야 합니다. "오늘이라도 나에게 죽음이 다가온다면 준비된 사람으로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도 무사히"라는 기도는 하면서도 "준비된 사람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언제 주님이 부르신다고 해도 준비된 인생들로 살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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