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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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salim St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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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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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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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몸살림 이야기 라는제목으로 한동안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반응이 시원찮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한데, 최근에 그 당시 글에 너무나 공감했다는 분들을 하나 둘 만나면서 보이는 빙산 보다는 물속에 잠긴 부분이 더 많다는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몸살림 운동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정말 멋진 건강법 입니다. 훌륭한 문화유산 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단달 부터 한인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한누리에 (사)몸살림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이신 김철 선생님의 글을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하여 매월 같은 내용을 한국촌에 올리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의 몸을, 건강을 타인에게 전적으로 맏겨버리는 무모함에서 벗어서 자신의 몸은 자신이 다스려야 한다는것과 우리몸은 스스로 낫는다는 원리와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나아가 병원비 비싼 싱가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몸살림 운동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전으로 돌아가 그 당시의 신문을 보면 미래 인간의 질병 정복에 대한 예측 기사를 볼 수 있다. 30여 년 전 혹은 20여 년 전 기사는 분명히 미래의 인간 질병 중 상당수를 과학의 발달로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예측했다.

현재는 어떨까? 30여 년 전과 같이 미래는 줄기세포, 인간의 염기서열, DNA 해독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암 등 각종 질병을 극복할 것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알 수 없는 질병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

암 전문 병원 의사가 암으로 죽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쩌면 답은 가까운 곳에 있을 수도 있다. 우선 "병은 의사가 고쳐주는 것이다. 환자인 당신은 가만있기만 하면 된다. 의사의 처방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라는 관념에서 나의 병은 "내가 고칠 수 있다" 라는 개념을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간단하게 보자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어떻게 구성되어 움직이는가? 어렸을 때 인형을 만든 기억이 있다. 우선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그 뼈대를 끈으로 묶는다. 그리고 헝겊으로 감싸고 치장한다.

인간도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을까. 뼈대가 있고 근육이 있고 그 근육 사이에 신경이 지나간다고 생각해 보자. 만약 뼈대가 틀어지면 인형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듯이 인간도 뼈대의 이상이 있으면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몸살림운동의 출발은 간단명료하다. 인간의 몸은 뼈대와 근육 그리고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 등을 통해 신경이 온몸에 전달되어 각 장기가 필요한 기능을 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뼈가 틀어지면 그 틀어진 뼈를 원래의 위치로 돌리려고 근육이 굳고 그 근육 사이에 있던 신경 회로가 미약해지거나 끊어져 두뇌와 각 신체 장기 간 원활한 소통이 안 이루어져 문제가 발생하면서 병이 온다.

따라서 병은 바른 자세, 즉 틀어진 뼈를 원래의 위치로 돌리고 굳은 근육을 풀면 신경이 살아나 스스로 병이 낫는다. 틀어진 뼈를 원래의 위치로 돌리는 방법도 스스로 할 수 있고 간단하다. 몸살림은 현대 의학의 약점인 "원인을 알 수 없으나 ~" 에서 그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몸살림운동은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생활의 역사와 함께 내려오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본인도 젊은 시절 엉망이던 몸을 강원도 평창 진부면의 한 골짜기에서 무애스님을 만나 건강을 되찾고 스님으로부터 누구나 쉽게 자신의 병을 스스로 고치고 이웃을 돌보는 운동법을 배웠다. 그리고 이것을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세상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몸살림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앉고 서고 누울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몸살림운동은 스스로 내 몸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내 몸을 다스릴 수 있다면 내 가족의 건강도 책임져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웃과 함께 베풀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보람찬 일이겠는가?  고향을 떠나 이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동포들이 몸살림 운동을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사)몸살림운동본부 상임고문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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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매주 한인회에서 몸살림운동을 지도하고 계시는 윤선생님 아니십니까? 헌신적인  나눔의 정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촌음도 건강을 떠나서는 살 수 없지요. 유익한 이야기 감사히 읽겠습니다. 건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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