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벤쟈민 프랭클린이라고 하는 분이 아주 젊은 시절에 서점을 하나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 손님 한 분이 와서 책을 이리 저리 뒤적거리다가 책 한 권을 골라놓고 값을 물어보는 겁니다.
책에 정가가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책 얼마요?" 하고 묻습니다.
프랭클린은 정직하게 "1불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손님은 말하기를 "좀 싸게 살 수 없을까요? 값을 좀 깎읍시다"하고 흥정을 합니다. 프랭클린은 대답합니다. "그러면 1불 15센트입니다."
"아니 깎자는 데 더 달라는 것이 뭡니까?" 프랭클린은 또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이제는 그 책값이 1불 50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프랭클린이 친절하게 웃으며 설명을 했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귀한 것입니다. 책값은 1불인데 쓸데없는 말을 자꾸 해서 내 시간을 빼앗았으니 그 책값은 이제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이 얼마나 귀중한 교훈입니까? 여러분, 여러분은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한 시간, 한 시간이 아주 금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 겁니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시간 문제는 언제나 우리 모든 문제보다 더 귀한 문제요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프랭클린이 이런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이용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 그는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간은 만물 중 가장 귀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스위스의 한 노인이 자신의 80년의 인생길을 걸어오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세월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80년 가운데서 21년은 일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5년이 더 많은 26년은 잠자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데 사용한 시간을 합해 보니까 자그마치 6년이라고 하는 세월을 사용했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데 허비한 시간이 자그마치 5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은 참 문제가 많습니다.
또 228일은 수염을 깎는 데 썼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여자 분들은 화장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줄 압니다. 또 218일은 어린아이들을 타이르고 욕하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80일은 코 푸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세면 228일, 넥타이 매는 시간 18일, 담뱃불 붙이는 데 12일, 그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46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인생 70년을 분석했는데, 잠자는 시간 24년, 일 하는 데 11년, 오락 8년, 기다리는 데 6년, 걷는 시간 6년, 모양내는 데 6년, 독서 3년, 대화 3년, 교회 가는 데 반년이 걸렸다고 한다.
또한 일생 동안 평균 5년간을 줄서는 데 소비하고 신호 대기하는 데 6개월을 낭비한다는 미국의 한 조사보고가 있으며, 미국인들은 일생의 1/3을 줄서서 기다리는 데 낭비하는 바보들이라고 소설가 존 스타인백은 어리석은 인간들을 조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잠깐 후면 시간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내가 너에게 준 귀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고 물으실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