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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젯스타 아시아, 7월 31일 운영 종료…싱가포르 직원 500여 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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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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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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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영 항공사 콴타스(Qantas)의 자회사인 싱가포르 기반 저비용 항공사 젯스타 아시아(Jetstar Asia)가 2024년 7월 31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회사인 콴타스가 추진하는 전략적 구조조정의 일환입니다.
이번 폐업 결정으로 인해 싱가포르 내 약 500여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젯스타 아시아는 이들을 위해 퇴직 위로금, 콴타스 그룹 또는 타 기업 내 취업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젯스타 아시아는 6월 11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7주간 싱가포르에서 항공편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며 운항을 이어가고, 7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전면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운영 종료로 인해 총 16개의 아시아 노선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다만, 젯스타 항공(Jetstar Airways, JQ) 및 젯스타 재팬(GK)의 아시아 운항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호주발 국제선 역시 기존대로 운항을 지속합니다.
젯스타 아시아는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등 동남아 주요 도시와 발리, 수라바야, 스리랑카 콜롬보 등지에 항공편을 운영해 왔습니다. 창이공항 제4터미널을 거점으로 주당 약 18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23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해 공항 전체 이용객의 약 3%를 차지했습니다.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은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웹사이트에서 환불 신청이 되지 않거나 콜센터에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월 11일 오전에는 젯스타 아시아 소속 승무원들이 비행 중 회사 폐업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창이공항에서의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이날 총 7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11편은 재조정되었습니다. 6월 12일에도 최소 5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회계자료에 따르면, 젯스타 아시아는 2021 회계연도에 1억 6,540만 달러의 손실을, 2022년에는 3,72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1,250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2024년 6월 기준 다시 71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난이 지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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