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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율주행차 확대 추진…대중교통망 강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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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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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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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시우(Jeffrey Siow) 교통부 장관 대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지금이 대규모 도입의 적기라고 평가하며, 특히 HDB 지역 내 소형 자율주행 셔틀을 광범위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싱가포르가 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본격적인 실증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시우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대중교통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버스 운전사를 새로 채용하고 훈련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며, 차량과 차량기지, 환승센터 확보에도 시간이 걸리는 등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 기사 없이 운영이 가능한 소형 자율주행 차량의 도입은 기존의 물리적·인적 한계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차량 내 안전요원 없이 완전한 자율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정부는 MRT 역까지의 접근성이 낮은 중외곽 지역(텡가, 퐁골, 주롱웨스트, 파시르리스 등)의 통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HDB 단지를 보행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버스망 밀도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웨이모(Waymo) 로보택시나 중국 광저우의 자율주행 차량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도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해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육상교통청(LTA)은 2026년 중반부터 일부 공공버스 노선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도입하기 위한 제안서를 최근 마감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안전을 위해 차량 내 안전요원이 동승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시우 장관은 또한 “20분 도시, 45분 도시” 목표와 관련해, 이는 도시계획의 지표로서 도입된 ‘도전적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목표는 도보·자전거·대중교통을 통해 20분 이내에 인근 생활권에 도달하고, 45분 이내에 출근하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정부는 MRT역 도보 10분 거리 내 가구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단기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롱지역선(JRL, 2027~2029년 단계 개통)과 크로스아일랜드선(CRL, 1단계 2030년 개통 예정)을 포함한 신규 노선 개통이 계획돼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LTA *센토사 RWS에서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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