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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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앙 (ko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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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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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한누리의 합창
     -‘토파요 스타디움’ 한인연합체육대회에 부쳐


보아라 여기!
‘코리아’의 하늘이 열렸다
푸르고도 높디 높은  하늘아래
펼쳐진 대양의 넓디 넓은 바다 위에
‘싱가포르’에 우리의 세상이 열렸다

  1천 여명이 모인 ‘가을 축제의 장’
<‘토파요 스타디움’ ‘한인 연합 체육대회’>

보아라 여기!
건설시장을 휩쓴 한국의 저력과
자동차 시장 강자로 올라선 메커니즘과
기술의 총아 휴대폰 시장을 장악한 잰 발걸음 뒤
‘테크노 코리아’가 ‘휴머니즘 코리아로
운동장에 다시 힘을 모은 날

보아라 여기!
꼬맹이들의 힘찬 달음박질
풍선불기, 공굴리기와 과자 따 먹기
구수한 창한마당과 멋스러운 태권 연무동작
혼신의 힘을 다한 줄다리기와
몸짱 아줌마들의 날렵한 ‘댄스 한마당’을 더해
한누리 용광로에 우리들의 사랑을 녹여 내었다

보아라 여기!
소담스러운 김밥
다양한 먹거리와 마실거리들
행사의 주축으로 자리한 국제학교 전교생들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은 한인여성회원들

오늘 이곳은 모든 것이
우리 것 우리의 혼 이어라
뜨거운 지붕아래 먼 하늘을 이고 앉아
이역만리 발길 뒤 자아를 돌아보는 순간
아, 나는 한국인 이었구나!
우리도 향수를 머금고 살아가구나!
여기서 바라보는 태극기가 자랑스럽지 않더냐?

저 흘러가는 구름아
이곳을 보았느냐, 우리 만남의 장을
가을 걷이철 두고 온 고향의 황금 들녘아
이 땅의 우리 백성을 보호하는 단군 할아버지여!
우리를 보소서!

이곳, 이 땅의 사람들이
‘아이 엠 코리언’ 이라 말 할 수 있는 자부심과
대한의 이름으로 영광의 깃발을 들고
한누리 정신을 ‘싱가포르’에 펼칠 수 있는
한국인이 되게 하소서!

백절불굴의 도전정신
대한국인의 맑은 그 정신
‘싱싱한’ 한국인으로 살게 하소서!

가을축제의 한마당에 꽃 핀 ‘대한의 이름’으로.


              2011year. October(10). 15day
          
한인체육대회에 참석하며 부키판장 세가로드에서.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청백계주 마지막 앵커 주자로 바톤을 들고 뛰며 참여정신에 일조를 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싱싱한’-‘싱가포르’에 ‘싱그러운’ ‘한국인’이 되겠다는 상징어이자 합성어.

*행사장서 메모지에 적어 놓곤  비망록에 끼워 두었는데 깜박 잊고있다 뒤 늦게 발견하곤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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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ealthdance님의 댓글

healthdance (wolyoungblyth)

고국을 떠나 먼 곳에서 이날은 모두가 같은 한국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뛰고 서로 나누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한인체육회를 다시 생각나게끔 하는 힘차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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