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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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열매를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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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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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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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등학교 미술시간이었습니다. 어린 학생 하나가 울먹거리면서 선생님에게 나와서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주신 종이에 검은 잉크가 떨어져서 얼룩이 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선생님은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내가 새로운 종이를 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새 종이에다 아름답게 그림을 그려 보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선생님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무릎을 꿇고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주신 이 하루는 아름다운 색깔로 수를 놓으라고 주신 하루인데 그러나 돌이켜볼 때에 구겨진 하루였습니다. 얼룩진 하루였습니다. 하얀 종이에 검은 잉크가 떨어져 얼룩이 진 것처럼 죄와 허물로 얼룩진 하루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선생님에게 들려오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새날을 준비했단다. 내가 너를 위하여 내일을 준비했단다. 새 종이에다 아름답게 그림을 그려 보아라."

이제 2006년도도 저물어갑니다. 우리의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 볼 때에 참으로 얼룩진 나날들이었습니다. 교만으로 얼룩졌습니다. 미움과 불신으로 얼룩졌습니다. 게으름으로 얼룩졌습니다. 사랑을 심기보다는 미움을 심었습니다. 화합을 심기보다는 다툼을 심은 우리들이었습니다. 충성과 성실을 심기보다는 게으름을 심은 우리가 아니었나 한번 반성해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날들은 지나간 날들입니다. 다시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과거의 실패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다. 지나간 날들은 잊어버리고 주님께서 주신 새날들을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의 삼원색을 가지고 좀더 아름답게 주님을 위해서 수놓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남은 기간 동안 이제는 열심으로 믿음의 씨를 뿌려야겠습니다. 소망의 씨앗을 뿌려야겠습니다. 사랑의 씨앗을 뿌려야겠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 시 126:6절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이 다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며 셈하자고 하실 때에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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